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회장의 창미달회사
연간 생산량 20만대, PM2.5등 공기오염 제거 효과 탁월
(흑룡강신문=하얼빈)박영만 기자 = 세계금융위기로 수출형 제조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칭다오, 옌타이 등 연해지역의 조선족기업들은 대부분 수출형 제조기업들로서 몇년간 경영에서 커다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대비하여 서비스산업으로 재창업을 시도하거나 자체개발 제품을 출시하여 내수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새로운 출로로 떠오르고 있다.
조선족기업이 자체의 기술로 처음으로 PM2.5제거 공기정화기를 출시한 사실은 당지
매체의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김창호 사장이 생산현장에서
칭다오텔레비전방송국(QTV)기자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회장의 칭다오창미달전기유한회사도 10개월간의 각고의 노력을 거쳐 자체기술로 만들어진 CMD브랜드 공기청정기를 생산하여 본격적인 중국내수시장 개척에 들어섰다. 이 제품은 현재 사회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공기오염을 효과적으로 정화할 수 있는데 PM2.5 미세먼지를 99%까지 정화할 수 있어 업계의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양산되고 있는 제품은 실내용 정화기로서 30제곱미터와 50제곱미터에 적용되고 있는데 전기소모량이 적고 기타 청정기보다 가격이 훨씬 싼 등 우세로 밝은 전망이 기대되고 있다.
창미달전기회사는 김창호 회장이 2005년도에 설립한 회사로서 초창기 20만 달러로부터 현재 등록자금 500만 달러, 총투자가 1000만 달러인 굴지의 민족기업으로 성장했다. 주로 오락게임기에 들어가는 리모콘사출제품을 일본으로 수출하였는데 가장 많이 수출할 때는 연간 수출액이 2700만 달러에 달하기도 하였다.
세계금융위기를 맞아 2012년부터 오더량이 현저히 줄어들자 지난해 한국의 10년 경력의 공기정화기제조회사와 합작하여 10개월만에 자체의 브랜드인 CMD공기청정기를 연간 생산 20만 대 양산하기에 이르렀다. 동시에 중국 각 지역의 판매대리상을 모집중에 있다.
지난 19일, 회사는 칭다오 지아오난시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제품출시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거행하였다.
김창호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제 창미달회사는 드디어 자체의 브랜드를 생산 판매하게 되었다고 선언하였다. 동시에 회사는 앞으로 부단히 기술개발에 전력하여 제습 및 가습효과가 있고 이산화탄소감소, 산소증가 등 고기능, 다기능 제품을 부단히 출시하여 날로 높아가고 있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겠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