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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로-한 륙해3국려행 인상기(1)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2.14일 10:28
지난해 12월 23일 필자는 《뉴블루오션》호배를 타고 한국에 다녀왔다. 이번 출국길을 바다길로 선택한것은 륙해3국려행길의 10년간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함이였다.

《황금물길》

필자는 중한수교 10주년을 맞으며 연변경제문화인고찰단 일원으로 당년의 《동춘호》 배를 타고 한국에 다녀왔다. 그러니까 이 물길을 리용하기는 이번이 두번째다.

우리들에게는 《바다길》로 불리는 이 항로는 환동해권의 활성화를 위해 강택민, 김대중, 예리친 등 5개 나라 수뇌자들이 합의하여 근 10년 간의 노력끝에 2000년 4월 28일에 개통하였다.

중-로-한 륙해3국려행길에서 《뉴불루오션》호를 타고 기념사진을 남긴 오기활기자.

중, 로, 한, 조선, 일본 등 동북아 여러 나라의 인적, 물적 교류를 활성화시키는데서 중대한 역할을 하는 바다항로는 하나의 《비단길》이기도 하다.

이 항선은 표 한장으로 륙해3국을 오가는 지구상의 유일한 통로며 길림성의 유일한 바다무역항선이다. 당년에 길림성 홍호성장은 《동춘항운은 길림성의 관문이고 생명선》이라며 이 항선의 중요성에 력점을 찍었다.

2010년 10월 동춘항운이 부득이한 원인으로 운행을 중단한후 2012년 1월 한국 대아그룹에서 항선주식의 90%를 스웨덴스제나그룹에 양도하였다. 그후 스테나대아항운주식유한회사가 설립되였고 작년 3월 20일 훈춘통상구에서 《뉴불루오션》호 개항식을 열어 《황금물길》의 새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소개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뉴불루오션》호는 52차의 항행으로 연인수로 7399명의 려객을 운송하고(입경1880명, 출경 5513명) 여러 류형의 표준컨터이너 731개(수입 283개, 수출 448개)를 운송하였다.

12월 23일 우리 일행 11명은 연변춘천국제려행사에서 배치한 뻐스를 타고 아침 7시25분 연길에서 출발하였다. 뻐스운전기사가 올 여름부터 려행사의 대형뻐스가 직접 로씨야 자르비노항까지 가게 될것이라고 소개하였다.

우리는 9시30분에 장령자 훈춘통상구에 도착하였다. 휴대했던 짐들을 부치고(물품을 한국 속초항에서 찾는다고 함) 출경수속을 끝낸 뒤 9시 50분에 로씨야에서 배치한 44인승 뻐스에 올랐다. 누군가 이 뻐스는 한국 삼성회사에서 통근용으로 사용하던 중고뻐스라고 했다. 훈춘에서 20 명이 동행하다보니 우리 일행은 31명으로 늘어났다.

훈춘통상구로부터 자르비노항까지의 거리는 뻐스로 한시간 푼히 걸리는데 로씨야경내에서 세번이나 검사를 하다보니 시간이 퍼그나 지연되였다. 로씨야측의 검사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꼭 마찬가지였다. 달리는 뻐스창문으로 시야에 안겨드는 넓디 넓은 메마른 초원과 느슨한 평지에 삼대같이 빼곡이 들어선 겨울나무들이 가관이였다.

/오기활기자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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