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선영지회의 조춘자는 농촌호구에 퇴직금도 없고 또 80세고령의 친정어머니까지 모셔야 되는 립장이다.남편은 반석현 연통산강철공장에서 근무하다 6년전 뇌졸증후유증으로 일찍 퇴직했다. 세식구는 길림시에 사는 딸의 집이 비여 딸집으로 이사했는데 남편의 퇴직금 1030원으로 생활비에, 치료비에 가정생활이 곤난했다.
조춘자는 오후마다 락천마트에 가서 재생용 쓰레기를 주어팔아 생활에 보태고있었다.
금년 2월19일 저녁 8시경 조춘자는 마트복무원들을 도와 마트의 밀차들을 정리하던중 밀차속 구석에 검정색의 낡은 돈지갑을 발견했다.버리는것인지 아니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갑을 주어들고 열어보니 그속엔 현금 520원과 카드 여러개가 있었다.
지갑을 잃어버린 사람의 조급한 심정을 떠올리며 조춘자는 마트에서 9시까지 기다렸다.그래도 찾아오는 사람임 없어서 그는 마트의 종업원들에게 자신이 돈지갑을 주었다는 사실을 얘기하고 찾으러 오는 사람이 있으면 자신에게 전화연락을 요한다고 부탁해놓고 집으로 왔다,
집에 가서 다시한번 돈지갑을 점검해보는데 커드뒤면에 분실자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있었다.즉시로 전화를 걸었더니 분실자는 남학생이여였는데 그는 자신이 돈지갑을 잃어버렸다며 돈지갑에는 학비로 씌일 돈 520원이 있다고 정확한 수자를 얘기했다.
두사람이 이튿날 마트앞에서 만나 조춘자는 신문을 재확인을 한후 돈지갑을 임자를에게 돌려주었다.학생은 너무나 감동이 되여 감사한 마음에 사례비를 조춘자에게 주려고 했으나 조춘자는 사절했다.
다른이들 보는 앞에서 주은 돈지갑이 아니여서 얼마든지 딴마음을 먹을수도 있었지만 조춘자는 고운 마음가짐으로 잃은이의 마음을 헤아려 돈지갑을 돌려주는 고매한 인격의 소유자였다.
지난 3월 5일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선영분회 선영지회에서는 뢰봉정신을 학습하면서 우리 신변의 뢰봉-조춘자회원의 사적을 선전했다.
/김성만
편집/기자: [ 차영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