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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어 뢰봉정신 실천해나가는 연길로인뢰봉반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2.28일 12:15
해마다 청명이나 추석명절이 되면 주덕해동지 기념비와 28렬사순난지에는 가슴에 흰꽃을 달고 정중히 추모행사를 올리는 로인들을 보게 된다.

그들이 바로 연길로인뢰봉반의 자원봉사자들이다.

연길시의 첫 뢰봉반‘북산가두 로인뢰봉반'

2004년 3월,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사연구실의 리직휴양간부인 한무길선생의 창의로 방송을 즐겨듣는 연길시의 10명 로인들로 ‘북산가두 로인뢰봉반'이 만들어지게 되였다.‘북산가두 로인뢰봉반'은 맹인 독거로인 김봉숙을 반장으로 추대하고 혁명전통을 계승하면서 불우이웃을 돕고 사랑을 나누며 정부를 돕는 각종 유익한 행사들을 펼쳐왔다.



 

2013년 3월 5일 ‘북산가두 로인뢰봉반' 성원들의 모습

2006년 연길시 북산가두에서 정식으로 이 애심단체를 접수하여 본격적으로 뢰봉정신 고양을 추진하였는데 한점의 불꽃을 전 시에서 활활 타오르게 하였다. 학생,군인,기관간부,택시기사,농민...연길시에 만여명의 뢰봉봉사자들이 우후죽순마냥 나타났다. 북산가두 로인뢰봉반은 연길시의 첫 뢰봉반 답게 줄곧 앞장에서 내달리며 무수한 감동사연들을 만들어내였다.

옥수지진이며 두만강지역 수해에도 로인뢰봉들의 사랑의 마음이 전해졌고, 항일가요합창단이며 연변축구팀에도 힘을 더 해주었다. 로인뢰봉들은 고아쌍둥이를 수년간 도왔으며 대학입학금마련이 어려운 학생도 도와나섰다.



 

로인뢰봉반의 반장이였던 고 김봉숙(왼쪽)

로인뢰봉반의 반장이였던 고 김봉숙은 2008년 문천대지진때, 결혼반지를 판돈 1000원을 재해구에 보내 전국을 감동시켰다. 김봉숙은 74세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는 열성으로 베풀며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고 보여주었다. 또한 자신이 앞장서서 로인뢰봉반을 선진 뢰봉반, 우수집단으로 이끌어 나갔고 그 자신도 ‘길림 훌륭한 사람'의 영예를 지녔고 선후로 9명 성원이 ‘연길시 뢰봉학습 10대 인물'로 표창받았다.

‘북산가두 로인뢰봉반'이‘연길로인뢰봉반'으로

2019년에 이르러 로일대 회원들의 로쇠와 사망 등 원인으로 뢰봉반의 정상적인 활동이 침체될 무렵 나젊은 공산당원부부가 자진하여나서 중임을 떠메고 각 분야에서 우수한 로인을 흡수하여 이 로인뢰봉반을 되살려내였다. 바로 박철원,김봉선 부부였다.

연길시의 첫 뢰봉반이고 또 수두룩한 영예도 따낸 전통과 영향력이 있는 이 애심단체가 력사속에서 사라지게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뢰봉반 반장을 맡아나선 박철원

뢰봉반 반장을 맡아나선 박철원은 군중들을 위해 봉사하는 뢰봉반의 취지상 인원과 활동의 지역제한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원 ‘북산가두 로인뢰봉반'의 명칭을 ‘연길로인뢰봉반'으로 개칭하고 룡정, 장춘, 해외의 자원봉사자들까지도 흡수하였다.

‘연길로인뢰봉반'은 현재 33명의 성원에 21명의 공산당원들로 구성되면서 생기발랄한 로인봉사자 대오로 탈바꿈하였으며 대를 이어 뢰봉정신을 세상속으로 실천해나가고 있다.

봉사와 기여를 사명으로

‘연길로인뢰봉반'의 성원들은 뢰봉다운 로인이 되려면 우선 문명한 시민이 돼야 한다면서 사회공덕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길 걷기, 뻐스 타기, 공원 놀이, 그 어디에서나 사회공덕과 질서를 지키며 쓰레기를 주으며 타인을 배려하군 한다. 자기들이 다니는 노래교실에서도 매사에 모범을 보이고 자기들이 살고 있는 아빠트에서도 복도와 계단청소를 전담하며 겨울철 눈이 오면 남 먼저 달려나가 눈을 치며 봉사하군 한다.

로인뢰봉반의 한 제대군인회원은 가방에 늘 집게를 넣고 다니며 철사에 목매인 가로수 살리기를 하여 천여그루나 되는 나무를 구해냈으며 연길시 원림부문에도 찾아가 정황을 반영하여 전시적으로 가로수 살리기를 중시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사업을 적극 추진시켰다.



 

지난해 가을 농촌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한 연길로인뢰봉반 로인들

‘연길시 가장 아름다운 가정'의 영예를 지닌 장철근,김봉자 당원부부는 옛 시골마을의 의지가지없는 할머니를 10여년간 친부모마냥 살펴드리고 있다. 독거로인, 장애자로인을 살피는 일은 로인뢰봉들의 전통으로 되여 열심히 사랑을 베풀며 불우한 사람들에게 친인마냥 사랑을 보내주고 있다. 2020년 겨울, 시골에서 게사니를 키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빈곤호의 사연을 접한 서숙자와 장계분은 강판길을 헤치며 빈곤호의 집을 찾아가 400개의 게사니알을 실어다 팔아주었고, 당원 회원인 김봉선은 사비 400원을 털어 그 게사니알 100개를 사서 방역으로 수고하는 사회구역일군들에게 보내주었다.

건공가두 장신사회구역에 살고 있는 80고령의 리영자회원은 3년사이 한번도 빠짐없이 사회구역일군들의 코로나 방역 행사를 도와나서 늘 “뢰봉할머니가 다르다”는 평판을 받았다. 연길시에서 를 쟁취할 때에도 회원들 모두가 자각적으로 사회구역에서 의무로동에 참가하면서 사회공익을 위해 땀 흘리며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 뢰봉정신을 꾸준히 실천하였다.

홍색유전자 적극 계승

‘연길로인뢰봉반'의 성원들은 로주장의 가족이 되여 15년간 해마다 청명과 추석에 주덕해기념비에 가서 추모제를 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렬사추모행사도 해마다 세차례씩 진행하고 있다.



 

혁명렬사기념비앞에서의 추모활동

연길시 대성촌에 자리잡은 ‘28렬사 순난지'는 ‘연길로인뢰봉반'의 전통교양기지이고 왕청의 항일련군 전적지,화룡의 처창즈 항일유격대 유적지, 돈화 진한장릉원 등 연변의 혁명전적지마다에 그들의 발자취가 찍혀있다. 654명 연변적 렬사가 합장된 길림 화피창렬사릉원에도 ‘연길로인뢰봉반'에서는 여러차례 다녀왔다. 연변 군분구와 손잡고 32명 렬사가 나타난 조양천 광영촌에서 기념행사, 추모행사도 벌이고 로전사들을 모시고 색 바랜 렬사비에 색을 올리는 행사도 하면서 선렬들의 업적을 기리였다.



 

길림 화피창렬사릉원에서

소왕청에 가 항일련군들의 발자취를 다시 걸을 때에도 손자며 젊은이들을 데리고 가 함께 홍색유전자를 체험하였고 해마다 어린이들을 조직하여 선렬들의 유물에 깃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도 잊지 않고 있다.



 

지난해 건군절에 가졌던‘로병의 집' 련환모임

진학가두에 자리잡은 ‘로병의 집' 창시자인 서숙자와 장계분 역시 로인뢰봉반 성원들인데 뢰봉반과 손잡고 해마다 위문, 련환모임, 렬사비 참배 등 행사들을 펼치고 있으며 렬군속 돕기행사도 이어나가고 있다. 서숙자는 지난해 ‘길림 훌륭한 사람 기준병'의 영예를 지니고 최근에는 또 ‘중국 훌륭한 사람'으로 추천되였다.

불우한 학생 돕기에 발벗고 나서

로인뢰봉들은 새일대양성에 모를 박고 청소년교양소를 찾아가 그들의 생활을 살펴주면서 리상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언어장애재활쎈터, 청소년 체육학교에도 로인뢰봉들의 사랑의 성금이 전해졌고, 룡정의 쌍둥이 고아 등 어렵게 공부하는 불우한 아이들도 뢰봉반 로인들의 도움을 장기간 받아왔다.



 

로인뢰봉반 로인들은 후대성장에 깊은 관심과 배려를 보이고 있다

공원소학교의 한 어린이가 백혈병으로 시달릴 때도 뢰봉반 로인들이 도와나섰고 훈춘 하다문향의 한 한족농가가 화재를 입어 여러명이 다치고 5살난 아이가 연변병원에서 화상치료를 받을 때에도 돈을 모아 보내주기도 하였다. 2012년 화룡복동탄광의 빈곤로동자가 어렵게 두 아이를 공부시키는 사연을 접한 뒤 지금껏 해마다 사랑의 성금을 보내주었다.올해 돌아간 로인뢰봉반의 주룡린 리해숙 두 공산당원은 불우한 두 학생을 도맡고 장기간의 지원을 했는데 해마다 ‘6.1'절이면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었다. 서시장 고추가루15호 매대 주인이며 공산당원인 허애자 회원은 15년간 줄곧 달마다 100원씩 연변텔레비죤방송국의 ‘사랑으로 가는 길'프로그람에 의연하고 있다.

긍정에너지 전파에 진력

2014년 북산가두에 단산로인대학이 설 때 로인뢰봉반에서는 선참으로 집단입학을 하고 열심히 뢰봉정신을 선전하면서 학원들의 모범이 되였다.

지난해 로인뢰봉반에서는 10여개 문예프로를 준비하여 각종 위문과 련환활동에서 표현하고 있다. 그들의 자작 랑송시 은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크게 울려주었다.



 

로인뢰봉반의 문예공연의 한 장면

2022년 1월 4일, 우리 나라에서 북경동계올림픽을 개최하던 날 로인뢰봉반의 로인들은 연길시 의란진 신광촌에 내려가 촌민들과 함께 오성붉은기를 게양하면서 “조국 만세!”,“중국 만세!”를 높이 외쳤다.

2022년 로인절, 로인뢰봉반의 로인들은 장애인들이 모여사는 도문연자별장을 찾아가 위문금도 전해주었고 일손이 딸리는 그들을 도와 봉사자들을 조직해 옥수수가을도 해주어 시름을 덜게 했다.



 

뢰봉반로인들이 연자별장의 가을걷이를 도와주고 있는 장면

이외에도 로인뢰봉반 로인들은 위챗으로 좋은글 나누기를 견지하여 서로 정신식량을 나누고 있으며 좋은 사람 되기와 좋은 일 하기를 비기면서 뢰봉정신고양으로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 다년간 연변인민방송과 연길아리랑방송에 출연하여 사회문명을 호소하고 뢰봉정신을 고양했는데 방송차수가 무려 100여인차에 달하며 뢰봉반 로인들의 손에서 좋은 사람, 좋은 일을 홍보하는 기사들도 많이 생산되여 문명사회건설에 한몫 기여하였다.

/안상근기자, 박철원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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