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닥터 후' 시즌8의 피터 카팔디(사진 왼쪽)와 제나 루이스 콜먼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50년 역사의 영드 '닥터 후'(Doctor Who)의 주인공들이 한국을 찾았다.
오랜 시간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국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닥터후' 시즌8의 주인공 피터 카팔디와 제나 루이스 콜먼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9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볼륨에서 서울 월드 프로모션을 가졌다. 이들은 한국팬들과의 팬미팅 행사, 질문 주고받기에 이어 방영을 앞둔 에피소드 1편을 팬들과 함께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즌8의 주인공 격인 피터 카팔디는 50년 역사를 지닌 '닥터후'의 12대 닥터로 발탁되며 한국을 처음 공식 방문했다. 그는 처음 12대 닥터가 됐다는 연락을 받았을 당시를 회상하며 "일단 20분간 막 웃었다"며 "내가 타디스(TARDIS)를 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고, 정말 영광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닥터 후'는 과거부터 많은 인기를 누렸다. 저도 어렸을 때부터 '닥터후'를 보고 자랐다. '닥터 후'는 굉장히 영국스러운 드라마인데 한국 팬들이 왜 그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는지 저도 이유가 궁금하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열광적인 환영을 보내준 한국의 '닥터후' 팬들에게 인사했다.
함께 팬미팅에 나선 제나 루이스 콜먼은 환한 미소와 화려한 미모로 시선을 모았다. 이번 팬미팅에는 '닥터후' 팬을 자처한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광희, 케빈, 희철이 팬미팅에 참석해 또한 눈길을 모았다.
'닥터 후' 시즌8 국내 방영을 앞두고 방한한 피터 카팔디와 제나 루이스 콜먼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1963년 영국 BBC에서 처음 방송돼 지난해 50주년을 맞은 세계 최장수 드라마 '닥터후'는 13개의 목숨을 보유하고 있는 외계인 닥터가 타임머신 겸 우주선인 타디스를 타고 시간여행을 하며 악당을 물리친다는 SF 드라마. 이번 피터 카팔디까지 무려 12명의 배우가 닥터를 연기하며 드라마의 50년 역사를 만들어 왔다. 이번 시즌 8은 영화감독 벤 웨틀리가 연출을 맡고 선임 작가이자 제작 총괄자인 스티븐 모팻이 각본에 참여했다.
'닥터후'는 방영 50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프로모션을 갖고 5대 대륙 7개 도시에서 12일간의 월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피터 카팔디와 제나 루이스 콜먼은 지난 7일 영국(카디프)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서울)을 방문하고, 호주(시드니), 미국(뉴욕), 멕시코(멕시코시티), 브라질(리우 데 자네이루)을 연이어 방문할 예정이다.
'닥터 후' 시즌8은 영국 방영 후 24시간 안에 BBC 엔터테인먼트 채널에서 방영되며, 한국 시간으로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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