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배우 가진동과 성룡의 아들 방조명이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됐다. 중국 한 일간지에 따르면 방조명과 가진동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8일 마약 복용 혐의로 베이징에 위치한 성룡의 별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변검사 결과 가진동과 방조명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현장에서 대마초 100여g이 한꺼번에 발견됐다"고 밝혔다.
↑ [헬스조선]좌 방조명,우 가진동(방조명 공식사이트/가진동 페이스북)
방조명과 가진동이 보유하고 있던 대마초는 중독되면 '기억'의 역할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와 신경세포를 손상한다. 또,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에 변화를 일으키고, 뇌 혈류량을 감소시킨다. 이 때문에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인지기능을 저하하고, 무기력증, 환각, 망상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대마초를 하루에 3~4개 피우면 하루에 20개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것과 유사하게 몸을 망가뜨린다. 담배에는 발암물질을 걸러내는 필터가 있지만, 대마초는 불법 제조돼 제대로 된 필터가 없어 타르, 니코틴 등의 발암물질을 그대로 흡입하게 되는 것이다. 또, 대마초의 연기에는 담배 연기보다 50~70% 발암성이 높은 탄화수소가 들어 있으며, 고환암 발생 위험률도 2배 더 높다.
대마초를 어린 나이부터 피울수록 중독될 확률이 높다. 또 세로토닌 수송단백질(5-HTT)의 변종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대마초를 피우면 중독에 빠질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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