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코바니에서 IS와 교전 중인 쿠르드 민병대 (사진=유튜브영상 캡처/자료사진)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거주지역인 코바니에서 쿠르드족 민병대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와 전투로 그동안 8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CNN은 이슬람 원리주의 감시기구 '시테'의 자료를 인용해 IS가 코바니를 공격하기 시작한 지난달 16일부터 최근까지 8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대부분은 IS대원과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다.
보도에 따르면 815명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중 481명이 IS대원이었다.
이들은 작전 수행, 자살폭탄테러, 쿠르드족의 공격 등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쿠르드족 민병대는 약 302명이 사망했다.
815명의 사망자 중에는 민간인도 있다. 시테는 "21명의 민간인이 희생됐고, 2명은 참수당했다"고 밝혔다.
20만 명에 이르는 주민들은 대부분 인근 국가인 터키로 피란을 떠났다.
시테는 "많은 마을 등 현지 장소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다"며 "실제 희생자 수는 두 배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국방부에 따르면 국제연합전선은 지난 25~26일 이틀간 코바니 인근에 모두 5차례 추가 공습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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