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게임 중독에 빠진 남자친구의 게임기를 차로 깔아뭉개 부수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영상을 보면, 게임기를 박살 내기 전 여자친구는 “정말 미안하지만 나의 이런 결단이 헛된 것만은 아닐 것”이라 쓰여 있는 종이를 들고 용서를 구한다. 이어 “네가 비디오 게임에 중독됐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진심을 전한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자신의 계획을 곧바로 실행에 옮긴다. 여자친구는 차로 게임기를 깔아뭉갠 후 밖으로 나와 게임기를 힘껏 내던진다. 그렇게 게임기는 박살이 난다. 여자친구는 박살이 난 게임기를 상자에 담아 문 앞에 놓아두고 남자친구의 반응을 살핀다.
잠시 후 집으로 돌아온 남자친구는 게임기를 보더니 예상했듯 매우 화가 나 욕과 함께 게임기를 내던진다. 그리고 방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이게 뭐 하는 짓이야. 벌써 세 번째야”라고 소리친다.
남자친구가 직접 유튜브에 올린 해당 영상은 이렇게 끝이 나지만 영상 제목이 “화난 ‘전’ 여자친구가 차로 플레이스테이션을 깔아뭉개다”인 것을 볼 때 이후 일어난 일을 짐작게 한다.
한편 남자친구는 영상을 올리며 “나는 정말 할 말을 잃었고 지금도 매우 화가 나 있다”라고 설명을 달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도 화나겠다”, “잘 헤어졌다”라는 댓글을 다는 한편 “여자친구의 진심을 몰라주네”,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길”이라는 반응 또한 보이고 있다.
출처: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