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영국 에섹스 브레인트리에 거주하는 젬마는 실종됐던 애완 고양이 '토비'를 12년 만에 되찾았다.(사진출처: 미러)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영국 케임브리지셔주(州) 엑슬리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실종됐던 애완 고양이를 12년 만에 마약중독 재활센터에서 발견했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미러가 보도했다.
젬마 로우(43)는 2002년 어느 날 애완 고양이 '토비'가 사라진 후 여기저기 수색했지만 고양이를 찾는 데 실패했다. 젬마는 그로부터 12년 후 잘 아는 수의사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토비를 찾았다는 내용의 전화였기 때문이다. 젬마는 "토비가 지난 몇 개월 간 마약중독 재활센터에서 생활했던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사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며 "토비를 되찾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토비를 다시 본 순간 눈에서 눈물이 계속 흘렀다"며 "그 순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전했다. 토비는 현재 엑슬리에 있는 젬마의 집에서 어미 고양이인 제키와 함께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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