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시티=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유타주(州)에서 70대 할아버지가 교회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는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경찰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은 마이런 리 킵(77)이 벌거벗고 뒷마당에서 일광욕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을 날짜에 법원에 출두하지 않아 법원에서 지난 2일 발행한 그의 체포영장을 받아 그를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유타주 파밍턴에 사는 이 할아버지는 아동이 연루된 혐의 4건을 비롯해 총 7건의 경범죄를 범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킵 할아버지의 이웃들이 지난 5월3일 킵 할아버지가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알몸으로 일광욕을 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의 뒷마당에는 사생활 차단막이 없고 굵은 철사를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엮은 울타리가 세워져 있다.
경찰은 일부 학부모가 어린이가 그를 볼 수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킵 할아버지는 경찰 진술에서 자신의 집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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