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미국에서 담배를 팔던 흑인을 체포하는 과정 중에 경찰이 그를 목졸라 숨지게 한 사건과 얼마전 흑인 청년 브라운이 백인 경찰에게 사살당한 사건 등에 따른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미국 워싱턴에서는 집법과정 중에 존재한 인종차별 문제와 과도한 조치 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그들은 미국 국회에 입법을 통해 사법계통의 불공정함을 바꿀 것을 호소했습니다.
퍼거슨사건이 발생한 후 초기 시위에는 주로 흑인들이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백인과 라틴민족의 후예, 아시아인의 후예, 인다안인도 이 시위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13일 시위를 주도한 흑인 대표는 미국 국회와 정부에 경찰이 폭력을 남용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할 것을 호소하면서 전 미국인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이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자넷 옐런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미국의 빈부격차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현재는 100년만에 최고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면서 최근 미국 내에서 자주 벌어지는 항의 시위가 보다 많은 불평등함을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시위자는 모든 사람들이 법 앞에서 평등한 대우를 받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운이 백인 경찰에 의해 사살된지 4개월이 넘은 현재, 한 도시에서 시작된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지면서 현재는 1만 명 규모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편 시위자들이 처음에는 브라운을 사살한 백인 경찰을 체포하는데 압력을 주기 위해 항의시위를 열었지만 현재는 미국의 전반적인 사법체계에 변화가 생기길 원하는 등 점차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