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동포'라는 이유로…한국서 강력범죄 때 마다 눈치

[기타] | 발행시간: 2014.12.19일 09:08
한국 전반 사회 '중국동포'라는 편견 버려야

정부, 중국동포를 포옹하는 대책 마련 필요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강원 춘천시에 사는 중국동포 A씨는 최근 오원춘에 이은 박춘봉 살인사건으로 심기가 불편하다.

  이름 한번 들어본 적 없는 사람들이지만 같은 중국동포라는 이유만으로 살인사건에 대한 불편한 시선과 질문을 받곤 한다.

  A씨는 "한국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조선족에 대한 편견이 있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내가 살던 지역을 평가하고 하대하는 경향이 있다. 듣는 당사자는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밀매가 실제 일어나는지, 살인사건이 많이 일어나는지, 영화가 사실인지 왜 나한테 물어보는지 모르겠다. 극소수의 사람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다"며 "이런 사건이 한번 터질 때 마다 눈치까지 봐야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원주시에 사는 중국동포 B씨는 "조선족이라며 비하하고 이상하게 묘사한 방송과 영화들도 문제다"며 "편견이 뿌리 깊게 박혀있는 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모두 2만3738명이다. 이중 한국계 중국동포는 394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농업, 일용직, 간병 등 3D 업종에 대한 한국인 인력부족으로 중국동포 유입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 지원이나 정착 프로그램은 타 외국인들과 달리 전무한 수준이다. 사회 전반에 걸친 '조선족'이라는 편견은 이들을 우리사회 밖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 곽재석 원장은 "한국사회에서 중국동포를 바라보는 시선은 직업적으로 열등하고 힘든 더러운 일을 하는 계층으로 고정화됐다"며 "편견을 버리고 이들을 적극 포용할 수 있는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뉴시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17%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17%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팝으로 세계 무대를 휩쓴 방탄소년단(BTS)과 최근 인기몰이 중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

"계단오르기 수명연장 효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계단오르기 수명연장 효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연합뉴스]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

류소명 해남성 성장,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일행 회견

류소명 해남성 성장,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일행 회견

4월 25일, 해남성 성장 류소명은 해구에서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 김한규 일행을 회견했다. 류소명은 김한규가 장기간 중한우호 촉진과 해남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나서 해남자유무역항 건설 진전을 소개했다. 그는 해남성과 한국 여러 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