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홍영준 기자]
'청춘불패2'가 패배를 인정하고 새로운 체제에 돌입했다.
KBS 2TV '청춘불패2'는 새로운 MC 투입 여부와 멤버 교체 등을 고심해왔다. 이수근과 지현우가 MC에서 물러나고 G8 멤버들 중에서도 레인보우 우리와 f(x) 엠버가 하차를 결정했다. 이들 빈 자리에는 새 멤버가 투입되지 않기로 최종 결정됐다.
기존 멤버가 4명이나 빠지게 된 '청춘불패2'는 넷을 커버할 적임자로 김신영을 지목했다. 이에 김신영에게 '청춘불패2' 사활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신영은 지난 시즌인 '청춘불패'에서도 걸그룹 멤버들 맏언니 역할을 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신영이 투입될 경우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남자 MC와 사이에 거리감을 좁히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신영은 '청춘불패1'에서 뛰어난 유머 감각과 친화력으로 자칫 세대차를 느낄 수 있는 노주현이나 김태우 그리고 걸그룹 멤버들을 함께 아우르며 윤활유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자 MC 3인 체제로 갔던 '청춘불패2'는 결국 백기를 들었다. 지현우는 예능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하차하게 됐고 붐과 이수근은 나머지 G8 멤버들을 잘 어우르지 않아 캐릭터 구축에 실패했다.
김신영은 촬영 내내 여자로서 G6 멤버들과 함께 하며 개개인 특징을 잘 잡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신영은 지난 시즌에도 여아이돌 특징을 잘 잡아내 캐릭터에 맞는 별명을 만들어줬다.
따라서 김신영은 붐과 함께 나머지 G6 멤버들과 중심을 잘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신영은 이미 다른 걸그룹 멤버들과 잘 지냈던 경험이 있다. 특히 '청춘불패2'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써니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청춘불패'에서 써니와 김신영은 이미 호흡을 맞춘바 있다.
'청춘불패2'를 맡고 있는 김호상 PD는 4월 4일 자신의 트위터로 "'청춘불패2' 새롭게 단장하고 첫 촬영날. 김신영과 G6의 즐거운 포즈. 파이팅이 넘치네요"라며 사진을 남겼다. 이에 새로운 '청춘불패2' 멤버들은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김신영 투입이 확정된 '청춘불패2'가 이소라 투입설 등으로 갈팡질팡하던 모습을 뒤로한 채 이제 예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해야한다. (사진=새로 확정된 '청춘불패2'출연진, 김호상 PD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