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그룹 위너(WINNER)가 첫 출연한 중국의 신년특집 방송에서 완벽한 라이브로 현지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펑황넷(凤凰网), 국제온라인(国际在线), 왕이(网易)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위너는 지난달 31일 후난위성TV(湖南卫视)가 방송한 '2014-2015 후난위성TV 신년콘서트(湖南卫视跨年演唱会)'에 출연해 '공허해(중국명 空虚)'와 '저스트 어나더 보이(Just Another Boy)' 등 두 곡을 부르며 완벽한 라이브와 안무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위너는 이날 무대 중간 유창한 중국어로 "여러분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이 위너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로 말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국제온라인은 "후난위성TV의 이날 신년콘서트에는 한류가 거세게 불었다"며 "인기그룹 엑소가 힘찬 노래와 열띤 춤으로 무대를 일순간 휩쓸었지만 신인그룹 위너 역시 온 힘을 다해 노래를 불렀고 인기는 엑소에 뒤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공연이 끝난 다음날 위너는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았다.

중국의 가수와 음악평론가의 호평도 이어졌다. 가수 양환(梁欢)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방금 후난방송국 신년콘서트에 출연한 한국의 인기 그룹의 위너의 음악적 소질이 대단하다"고 찬사를 보냈으며 음악평론가 얼디(耳帝)도 "수많은 가수가 립싱크로 무대에 오른 오늘, 한국그룹 위너는 라이브로 실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한편 위너는 오는 10일 베이징 공인체육관(工人体育馆)에서 중국 첫 팬미팅을 가진다. 온바오닷컴을 통해 베이징 팬미팅 티켓을 구입시 판매가보다 1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제공한다.

10일 베이징 팬미팅에 이어서는 17일에는 상하이대무대(上海大舞台), 24일 선전(深圳) 바오안체육관(宝安体育馆)에서 잇따라 팬미팅을 갖고 현지 팬들을 만난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