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서 11세 남자 어린이가 모친으로부터 심한 체벌을 당한 뒤 결국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6일 란저우신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3시쯤 간쑤성 자위관시에 사는 여성 ㄱ씨는 ‘못된 손버릇을 고치겠다’며 자신의 돈 200원을 훔친 어린 아들(11세)을 심하게 때렸다.
이날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깬 ㄱ씨는 평소처럼 등교시간에 맞춰 아들을 흔들어 깨웠지만, 아들은 어떤 반응도 하지 않았다.
구급대원들이 ㄱ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아들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공안당국은 법의관이 “사망원인은 ‘외부충격’에 있다”고 확인함에 따라 ㄱ씨를 체포했다.
ㄱ씨가 아들을 손으로 때렸는지, 다른 체벌도구를 사용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출처: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