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시스】조수정 기자 = 10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10층짜리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이 번지며 큰 화재로 이어져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 불로 10일 낮 12시 30분까지 여성 두명이 숨진것으로 확인됐다. 2015.01.10. chocrystal@newsis.com
중상자 많아 사망자 늘어날 듯
구조작업 투입된 경찰관 2명도 병원 이송
【의정부=뉴시스】이종구·이경환 기자 = 10일 오전 9시27분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한 10층짜리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난 불은 주차장 안 쪽 필로티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오전 11시44분께 완진됐지만 한모(26·여)씨와 안모(68·여)씨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46)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뉴시스】이종구 기자 = 10일 오전 9시26분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아파트 지상 1층 주차장 필로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한모(26·여)씨 등 2명이 숨지고 96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015.01.10. leejg@newsis.com
또 연기를 마시거나 창 밖으로 뛰어내려 대피한 주민 101명이 의정부 성모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이 중상이어서 추가 사망자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조작업에 투입된 신곡지구대 소속 이모(35) 순경과 임모(36) 순경 등 경찰관 2명도 서울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순경은 연기를 마시고 4층 높이 창문으로 뛰어내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2개 동으로 된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 필로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돼 삽시간에 건물을 집어 삼켰다. 차량 20대도 전소됐다.
화재 당시 불이 출입구를 막아 입주민 대다수가 건물에 갇히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뉴시스】이종구 기자 = 10일 오전 9시26분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아파트 지상 1층 주차장 필로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한모(26·여)씨 등 2명이 숨지고 96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015.01.10. leejg@newsis.com
김석원 의정부 소방서장은 브리핑에서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은 연기가 갑작스럽게 확산되면서 피해를 키웠다"며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작동됐는지 여부에 대해서 CC(폐쇄회로)TV 등을 확보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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