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방영된 '달려라 형제'의 한 장면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奔跑吧兄弟)가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엄청난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왕이(网易), 소후닷컴(搜狐)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금) 방송된 '달려라 형제'는 시청률 4.206%를 기록해 2주 연속 3%대를 기록한 데 이어 또 한차례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현지 언론은 이같은 시청률에 대해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왕이는 "확고한 시청자를 기반으로 기적적인 시청률인 4%대를 넘어섰다"며 "'달려라 형제'는 현재 방영 중인 각종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40여개 위성채널이 병존하는 채널 분포 구조상 시청률이 1%만 넘어도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더욱이 금요일 저녁시간은 골든타임대로 방송사간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간대인만큼 4%는 말 그대로 '기적의 시청률'이라 할만하다.
'달려라 형제'의 현지 인기는 폭발적이다. 12일까지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의 핫이슈 화제로 게재된 '달려라 형제'의 게시글의 누적 조회수가 113억회를 넘어섰으며 한 회가 새로 방영될 때마다 조회수가 20억회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리천(李晨), 안젤라베이비(Angelababy) 등 멤버가 프로그램이 방영될수록 인기가 급상승하는 등 '달려라 형제' 멤버들의 상업가치는 급상승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달려라 형제' 시즌1이 점차 끝나감에 따라 시청자들이 시즌2 참가자들에 대한 주제도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대다수 시청자가 시즌1 멤버들이 그대로 유지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달려라 형제'는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저장위성TV(浙江卫视)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