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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슨” 스타일

[기타] | 발행시간: 2015.01.19일 09:42
스타벅스 테이크아웃 커피, 얼굴의 반을 덮는 보잉 선글라스, 그런지한 집시 풍 의상…. “올슨 스타일”로 여성들의 패션 우상이 된 올슨 자매가 하이틴 스타에서 밀리언 달러 레이블인 “더 로우”의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두 사람이 이룬 창대한 아메리칸 드림을 조명했다.



1, 2낡은 어선에서 영감을 받은 빈티지한 컬러와 하늘하늘한 패브릭으로 만든 십자형 페플럼 드레스, 피시넷에서 모티프를 얻은 청키한 짜임의 골드 컬러 튜닉, 패브릭을 루스하게 졸라맨 듯한 톱까지, 2015 S/S 컬렉션엔 그녀들이 말한 고심의 흔적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결과물들로 가득하다.




(왼쪽)메리 케이트 올슨이 입은 실크 자카르 패치워크 톱, 비스코스, 실크, 자카르 혼방의 팬츠, 왼손에 착용한 실버 링과 골드 링, 오른손에 끼고 있는 불가리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링

(오른쪽)애슐리 올슨이 입은 캐시미어 스웨터 톱과 트위드 맥시스커트, 빈티지한 실버 다이아몬드 이어링

환생이 있다면, 아니 환생을 택할 수 있다면 필자는 올슨 자매로 태어나리라! 물론 더 로우(The Row)의 탐나는 옷과 액세서리들을 마음껏 누려보겠다는 갈망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지난 20년간 패션계에서 내가 만나본 듀오 디자이너 중에서 가장 여유로운 호흡을 자랑하는 쌍둥이 자매이기에 그들의 성공 키워드가 무엇인지 문득 궁금해졌다. 웨스트 빌리지 쇼룸에 들어서자 간결한 실루엣의 블랙 롱 드레스를 입은 애슐리가 반겨주었다. 인사를 건넨 후 바닥까지 끌리는 그녀의 긴 드레스 자락에 꽂힌 내 시선을 느꼈는지 애슐리는 말했다. "이게 우리가 만든 가장 짧은 기장의 드레스예요. 미디엄 드레스라도 제가 입으면 카프탄이 돼 버리니 별 수 없죠(웃음)."

지금으로부터 불과 10년 전, 우리가 열광하던 올슨 자매는 이 모습 그대로였다. “홈리스 시크(Homeless Chic)”란 이름의 그것은 블레이저 안에 빈티지한 후디 점퍼를 입고 자이언트 스웨터와 바닥을 쓸 정도로 긴 스커트 등을 레이어드하는 것으로 패션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당시 메리 케이트는 이 스타일을 두고 "우린 단지 추웠을 뿐이에요!"란 위트 넘치는 말을 남겼다). 더 로우가 론칭하기 전, 일찍이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차리고 디자이너 활동을 시작했지만 인기에 견줄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 경험 덕분인지 “아메리칸 럭셔리 레이블”이란 강력한 수식어를 얻은 더 로우의 시작은 생각보다 쉽고 단순했다. 여성을 위한 완벽한 티셔츠를 만드는 것. 그 시작으로 비스포크(오직 한 사람을 위한 핸드메이드 기성복)가 시작된 런던의 새빌 로(Savile Row) 거리에서 모티프를 얻은 브랜드더 로우를 론칭했다.

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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