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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외로운 전세계 10대 포섭하는 IS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1.20일 15:17
토이기에서 실종된 한국인 김모(18세)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IS의 온라인 포섭전략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김군의 경우 아직 정확한 상황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세계 각지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주로 SNS(社会网络服务)를 통해 IS에 가담했거나 가담하려 한 상황들이 속속 알려지고있다.

IS는 인터넷과 SNS 등 뉴미디어(新媒体) 기술을 앞세워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광범위한 홍보전략을 구사하는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와 유튜브(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 같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는 IS 활동을 홍보하는 영상 등이 게시돼있어 SNS에 익숙한 젊은이와 청소년들이 손쉽게 해당 내용을 접할수 있다.

더우기 일부 영상은 청소년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게임의 형태를 띠기도 한다. 이슬람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믿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죽이겠다는 극단적인 행동철학을 게임처럼 쉽게 받아들이게 하겠다는 노림수로 분석된다.

특히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에서는 《친구맺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친해진후 자신의 나라로 놀러 오라고 초청하는 수법이 많이 쓰이는것으로 알려졌다.

알지도 못하는 외국인이 친구신청을 해오면 호기심에 《친구맺기》에 동의하는 경우가 많다는 심리를 리용한것이다.

실제로 이런 전략에 넘어가는 청소년들이 속출하고있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10대 소년 무함마드 함자 칸(19세)은 IS련락책과 이스땀불에서 접선하려다 공항에서 붙잡혔다.

오스트리아 10대 소녀 2명은 지난해 돌연 수리아로 건너가 6개월간 IS의 홍보모델역할을 하다 간신히 부모와 닿은 련락을 통해 집으로 돌아가고싶다는 립장을 밝혔지만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화란의 한 엄마가 IS대원과 결혼하겠다며 집을 떠난 10대 딸을 IS본거지에 잠입해 직접 구출한 일까지 있었다.

이들은 모두 SNS를 통해 IS대원이나 련락책과 접촉한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실종된 한국인 김군도 토이기에 있는 인물의 계정을 쓰는 SNS 리용자와 수시로 대화하고 비밀메시지를 주고받은 상황이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SNS 리용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5월 인도의 한 공대생이 IS에 가담했다가 화장실청소 등 허드레일만 하다 부모의 도움으로 간신히 돌아온 경우도 있었다.

토이기정부와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이 보도한바에 따르면 지금까지 IS에 가담한 조직원들이 90개 나라 출신 1만 8000여명에 이르는것으로 추산된다. 그중 인터넷과 SNS 등으로 IS와 접촉하는 잠재적 조직원은 20만명에 이른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워싱톤에 위치한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인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는 최근에 낸 보고서에서 《IS가 SNS와 인터넷을 능수능란하게 다뤄 외로운 전세계 10대들에게 깊숙이 침투하고있다》고 밝혔다.

뉴미디어기술로 무장한 IS가 청소년들에게까지 깊숙이 파고들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리유다.

수리아내전과 IS 관련 취재를 수년간 진행해온 한국 국제분쟁전문 PD(연극이나 영화, 방송 따위에서 기획이나 제작의 모든 관리를 책임지는 사람) 김영미는 《상황판단이 미숙한 10대 청소년의 경우 SNS 친구를 맺어 대화를 나누다가 친해지면 인차 포섭이 된다》면서 《SNS를 통해 개별적으로 접근하는것을 원천봉쇄하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부모가 자녀의 SNS 리용에도 관심을 갖고 대화를 자주 해 자녀의 판단력을 키워주도록 노력하는수 밖에 없다》면서 《정부와 사회도 이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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