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윤지 기자]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와 루한이 같은 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과 조정기일을 진행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제 1별관 2층 208호 조정실에서 크리스는 SM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에 대한 4차 조정기일이 진행된다. 양측은 앞선 조정기일에서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엑소의 또 다른 멤버였던 루한과 SM의 3차 조정기일이 진행된다. 양측은 크리스의 건과 마찬가지로 앞서 열린 조정기일에서 서로 입장차만 확인했다.
이처럼 양측의 조정이 결국 불성립될 경우 본안으로 돌아가 일반적인 민사소송처럼 진행된다.
크리스는 지난해 5월 SM엔터테인먼트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하고 팀에서 일방적으로 이탈했다. 이후 지난 10월에는 엑소의 또 다른 멤버 루한이 동일한 내용의 소장을 접수했다.
두 사람은 현재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다. 크리스는 중국영화 '유일개지방지유아문지도' 등을 촬영했고, 루한은 중국판 '수상한 그녀'인 '20세여 다시 한번'에 출연했다.
이에 대해 SM은 5일 오전 "당사와 크리스, 루한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법원의 최종적 확정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유효하고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며 "중국에서 불법적으로 연예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및 루한을 광고모델로 쓴 광고주를 상대로 중국법원에 정식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