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저녁, 연길시 로인뢰봉반 반장인 맹인 김봉숙할머니가 화피창혁명렬사릉원 추모활동에 동참하려고 길림시로 떠나게 되였다.
맹인할머니가 행차한다는 소식을 접한 북산가두에서는 로인을 바래주려고 차를 할머니집앞에 대기시켰다. 김봉숙이 살고있는 단산사회구역 김계순서기는 사회구역 젊은이 넷을 이끌고 선렬들을 기리려 가는 맹인할머니 등 10명 로인뢰봉들을 기차역까지 바래주었다. 그들은 거동이 불편한 로인들을 부축하고 손짐을 둘러메고 렬차좌석에까지 모셔드리고는 선렬들에 대한 자신들의 추모의 마음도 부탁했다.
북산가두 젊은이들의 선행에 너무 감격해하자 김계순서기는 "젊은 뢰봉들이 모두 뢰봉할머니를 따라 배우는것입니다"하며 웃음지어 보였다.
/박철원
편집/기자: [ 김영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