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드렌츠 박물관에 전시된 중국 불상(왼쪽)과 불상의 CT 촬영 사진(오른쪽)
1천여년 된 중국 불상 속에 미라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불상예술문화 전문가인 에릭 브루킨이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네덜란드 드렌츠 박물관이 보관 중인 중국 불상에 대한 컴퓨터 CT촬영을 실시한 결과, 불상 속에 미라가 있는 것이 발견됐다.
CT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불상 속에는 내장은 들어내고 골격 구조가 그대로 남아 있는 승려의 미라가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릭 브루킨 연구팀은 이 불상이 11~12세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했으며 승려의 신분을 밝히기 위해 DNA 표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가 끝나면 이 불상은 헝가리 자연사박물관으로 옮겨져 오는 5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