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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뭐먹지' PD "신동엽, 섭외 1년 기다릴 각오였다" (인터뷰①)

[기타] | 발행시간: 2015.03.16일 09:58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방송인 신동엽, 가수 성시경 두 남자에게서 경쾌한 칼질 소리가 들린다. 두 사람은 말그대로 '뚝딱' 음식을 만들어내고 또 여느 먹방 부럽지 않게 참 맛있게도 먹는다.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이하 '오늘 뭐 먹지')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신동엽과 성시경 두 남자가 앞치마를 두르고 부엌에서 요리를 한다. 마치 우리네 이웃이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먹을 수 있는 요리들을 선보이며 친근함을 보이고 있다.

석정호 PD는 성시경과 신동엽의 브로맨스 호흡을 언급하며 기쁜 표정을 드러냈다. 석정호 PD는 "(성)시경이가 녹화를 하면서 음식을 뚝딱 만들어내는데, 나도 퇴근 전 식재료를 사다가 그대로 만들게 되는 과정이 즐겁다"고 말했다.

특히 석정호 PD는 '한식대첩', '마스터셰프코리아' 등 연출을 맡아왔던 터라 요리에 대한 관심이 누구보다도 많았다. 이에 '오늘 뭐 먹지' 출연자도 요리에 순수하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했다.

석 PD가 성시경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요리를 스스로 무척 즐긴다는 것이었다. 그는 "전에 녹화에서 요리대가를 모시고 갈비찜을 했는데, 성시경은 같은 레시피로 삼겹살로도 해보고 응용을 했다더라"며 "집에서도 예습, 복습을 하듯이 요리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시경과 프로그램에서 마치 부부처럼 극강의 호흡을 보이는 신동엽은 최근 '오늘 뭐 먹지'로 풋티지 광고모델이 됐다. 이에 대해 석 PD는 "높은 위치에 있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한없이 예의를 갖추는 신동엽의 모습을 보면, 많은 것을 느낀다"라며 신동엽에게 오히려 도움을 많이 받으며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시경과 신동엽은 '오늘 뭐 먹지'에 앞서,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의 MC로 활약하고 있었다. 이에 너무 겹치는 이미지가 생길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석 PD는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두 사람을 2MC로 캐스팅했다.



석 PD는 "약간 고민을 했던 점이 있었지만, 이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할 때 신동엽이라는 사람과 가야한다고 생각해서 1년 기다릴 각오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신동엽을 생각한 이유는 그의 진심 때문이었다. 요리 프로그램이라고 한다면 뛰어난 실력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지만, 다수의 프로그램을 연출한 석 PD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을, 요리를 대하는 진정성이었다.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요리를 좀 못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한 석정호 PD의 바람처럼 '오늘 뭐 먹지'에서는 요리의 기본기도 제대로 몰랐던 신동엽이, 성시경과 요리대가들의 도움을 받아 점차 요리하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신동엽의 요리성장기와 대리만족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오늘 뭐 먹지'의 촬영현장은 언제나 화기애애하다. 각자 혼자서 밥을 먹다가 친구들과 모여 요리를 하듯이, '오늘 뭐 먹지'는 냉장고에서 가져온 음식 재료들로 최상의 맛을 내고 스태프들과 나눠먹는 기쁨까지 누리고 있다. 딱딱한 방송이 아니라 신동엽, 성시경이 PD와 작가 이름까지 불러가며 나눠먹는 요리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 싶다.

석정호 PD는 최근 프로그램의 높아진 반응에 대해 뿌듯한 반응을 보였다. "나도 재미있어서 만들고 있지만, MC들도 평생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라고 한다"라며 녹화날인 매주 화요일을 소풍가는 아이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집에서 삼촌, 오빠가 해주는 듯 편안한 느낌을 주는 '오늘 뭐 먹지'는 화려한 셰프의 고급 요리는 아닐지라도 음식을 먹고 겉치레가 없는 프로그램이다. 매번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인상을 찌푸리는 성시경과 양볼 가득 미어터지도록 음식을 먹는 신동엽의 '오늘 뭐 먹지' 먹방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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