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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림》의 멋과 맛-연변기림병원을 가보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4.09일 10:28
연변기림병원의 어제와 오늘을 알아본다

《여러 환자분들의 가족을 대표하여 제보합니다. 연변기림병원을 취재해보십시오. 정말 감동적입니다…》

필자는 도문시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남창호상무주임의 다섯번도 넘는 청구를 마다할수 없어 일전에 연길시 장백서로에 있는 《연변기림병원》을 찾았다.

준비된 원장

외과의사, 왕청현립병원 원장을 지낸 아버지 김철환과 간호장을 지낸 어머니 지정자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김춘영(당원, 50세)은 22세 나이에 장춘중의학원을 졸업하면서 연변뇌과병원에 입적하였다.

22년간을 연변뇌과병원의 중견행정관리간부로, 5년간을 원장조리로 본때있게 일해온 그녀는 언녕부터 《내가 하고픈 일을 찾아서 나만의 가치관을 실현》하려는 꿈을 키웠다.

때마침 기회가 왔다. 2009년에 파산의 가장자리에서 맴돌던 민영병원인 《연변현통병원》에서 그녀를 원장으로 초빙하였다. 준비된 원장이라 주저없이 응해나섰다.

9층청사의 3층까지를 병원으로 경영하는 연변현통병원(임직원 128명)은 그때까지 남방에서 초빙한 《돌팔이》들과 과대광고로 환자들을 기편하며 연변의료시장에 먹칠을 할대로 하였다. 오죽했으면 당년의 주장열선전화에 현통을 공소하는 원성전화가 자리를 굳혔겠는가.

심의(心医)로 되라는 부모의 부탁대로 이런 《현통》을 갈고 닦기에 무척 애를 썼다는 그녀는 《창업의 첫 삽을 박던 시각부터 첫 3개월은 밤잠을 못 잤고 첫 3년은 몸이 아닌 마음이 지칠대로 지쳤습니다!》며 눈굽을 훔쳤다.

드디여 두번째 기회가 왔다. 2013년에 《현통》은 그에게 모든 경영권을 도맡겼다. 시간은 10년. 그녀는 사령탑을 잡자바람으로 사회에 대한 고도의 책임감을 앞세웠다. 2013년 3월 29일에는 《연변현통병원》이 《연변기림병원》으로 간판이 바뀌며 환골탈태하였다.



연변기림병원 현판식에서 김춘영원장(오른쪽)

기림(祺林)이란 길상, 아름다움, 사랑을 뜻한다. 기(祺)는 평안건강길상여의(平安健康吉祥如意)를, 림(林)은 중의학계에서 호칭하는 행림(杏林)을 뜻한다.

《기림》의 멋

김춘영은 우선 기림병원의 위치확립을 정확히 하는것을 민영병원의 분수를 지키는 관건으로 앞세웠다.

《첫 3년은 큰 공립병원과의 경쟁을 피하고 큰 병원에서 중시하지 않고 남들이 깨알벌이라며 버리는 구멍시장을 만들어 인재양성, 설비인입, 인성봉사로 이미지를 확립하는것, 후 3년은 온당한 걸음으로 기린(麒麟, 기림의 한어발음과 같음)의 목을 더 높이 추켜드는것》이다.

김원장은 또 《기림의 멋(장비)》을 설명한다. 기림은 그 경영규모가 원래의 3층에서 9층(총 영업면적 8000평방메터)까지 확대되고 정, 부 고급의사 12명, 중급의사와 초급의사 16명, 전문재활치료안마사 8명 그리고 전문과(실) 28개, 표준침대 90개(최고 120개) 등으로 장비된 민영종합병원이다.

인재초빙에서는 《과학서적은 새로운것을 읽어라. 왜냐면 오래된 과학서적에는 낡은 리론이나 시간이 지나면 오류로 검증된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기때문이다.》는 영국의 저명한 작가, 정치가 리턴의 교시에 비춰 대담하게 젊은이를 대상했는데 과연 젊은이들이 그렇게도 잘하고있단다.



늘 푸른 《기림의 꿈》을 키우고있는 의료진

젊은 중의사 리철호(李哲豪)는 사회에서는 《신의(神医)》로 불리고 원내에서는 마운(马云)이라 호칭받는 부원장이다.

하북중의병원, 북경신장연구소, 돈화제2병원을 거쳐 신장병전문가로 불리는 진기표(陈纪表)를 초빙하여 신장병과를 설립했고 할아버지로부터 비방을 전수받은 최빈(崔彬)을 초빙하여 간질병과를 설립,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찾아들고있다.

선진적인 기술, 현대적인 설비로 소아내과 내시경, 위경, 장경 등 무통경(无痛镜)진료술을 도입했다. 한국 강남 고려병원, 부산 인제대학 해운대백병원과 합작하여 척추미상(微伤, PEN)수술, 골다공증치료술을 도입했다.



한국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자매결연을

흑룡강성(재활치료는 전국적으로 흑룡강성이 선두)에서 3명의 재활치료전문안마사를 초빙하여 길림성에서 손꼽히는 재활치료쎈터를 설립, 많은 환자들이 재활되였다. 소아뇌중풍쎈터(儿童脑瘫康复中心)를 설립하여 뇌중풍에 걸린 아이들이 언어훈련을 받으며 효과를 보고있다.



재활쎈터에서 전문안마사의 재활치료를 받고있는 환자들

중국중의약연구원 김향란연구원을 정기적으로 초빙하여 많은 의난병환자들의 고충을 풀어고있다.

기림병원 의사들의 말 역시 멋지다. 기림병원의 리철호부원장의 말이다.

-사람들은 제일 두려운 곳이 병원과 법원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 병원은 병이 완치된 사람들까지 그냥 놀러 온다. 우리는 기림을 치료만이 아닌 사람들이 즐겨 찾는 다른 무슨 기림으로 만들지 못할가를 생각중이다. 우리는 환자를 위한 인성투자는 아끼지 않는다.

기림의 맛

기림병원복도에는 당원들의 사진을 박은 《기림병원당무공개란》과 사진으로 말하는 《선진을 창조하고 선진을 쟁취하기 활동란》이 유표히 걸려있다.

사진에는 김춘영이 연길시인민대표로 되고 그 일행이 사회구역 로당원, 경로원, 고아원을 방문하고 당뇨병환자에게 만원을 기증한 사실, 《세가지 방조, 부축활동》으로 류실학생을 복학시킨 사실 등등의 봉사하며 베푸는 《기린가족》의 《맛》을 담은 사진들이 가득하다.

환자가족 남창호는 환자들까지 참여한 《기림병원음력설야회》를 곁들며 그믐날 저녁에 김원장이 직접 물만두와 명절선물을 들고 환자들을 방문하던 정경을 떠올리며 감개무량해하였다.

김원장은 《세절이 성패를 결정한다》며 절대로 베품이란 세절을 등한시하면 안된단다.

정상적인 신체검사를 하려면 한 사람당 400~500원의 검사비가 필요하다. 이 몇년간 기림병원에서는 연길시뢰봉반의 30여명 택시기사, 연변언어장애자훈련쎈터의 20여명 학부모, 연길시와 룡정시의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신체검사를 해주었으며 검사중 병을 발견한 6명 장애인을 무료로 입원치료까지 해주었다.

비록 민영병원이라지만 이 병원에는 당지부(당원 18명), 단지부, 공회조직이 겸비하며 지난해 《7.1》에 최빈의사가 입당을 하였다. 기림병원당지부는 련속 3년간 연길시 기층선진당지부로, 김춘영은 《가장 사랑하는 성심경영자》로 선정되였다.

김춘영이야말로 환자가족의 입맛에 따라 간을 맞추느라 분망한 어머니이며 그의 기림가족들은 사회의 입맛에 손맛을 더하기에 책임을 다하는 료리사들이다.

/오기활

편집/기자: [ 오기활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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