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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이 한땀한땀…암소가죽 커버 입은 'G4'

[기타] | 발행시간: 2015.04.24일 08:38

G4 천연가죽 후면커버의 제조 과정을 시간 순으로 보여주는 실제 공정 이미지. 질 좋은 천연가죽을 골라 염색하고 JIG(특정부품을 가공할때 쓰는 보조금형기구)를 통해 후면커버를 최종 완성하는 모습/사진=LG전자

LG전자가 29일 공개하는 전략 스마트폰 G4 후면커버에 국내 최초로 천연가죽 소재를 적용했다. 인류에게 가장 친숙한 소재 가운데 하나인 천연가죽으로 아날로그 감성의 디자인을 내세웠다.

LG전자는 G4에 천연가죽 소재의 다양한 장점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G4에 0.001 마이크로미터의 모공이 살아 숨쉬는 질 높은 암소 소가죽만을 수급해 적용했다.

질 높은 천연가죽은 통풍성이 뛰어나 장시간 사용해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회사 관계자는 "인조가죽 소파는 땀이 차고 찝찝한데 비해, 천연가죽 소파는 통풍이 잘돼 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질감이 오래 지속되는 원리와 같다"고 말했다.

또 천연가죽은 소재 자체의 밀도가 높아 부드럽고, 일반 금형물 대비 10%이상 외부압력을 분산·감소시켜 손의 모든 부분에 무게 부담을 덜어줘 손에 쥐었을 편안함을 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LG전자는 후면커버의 가운데를 지나는 ‘스티칭(Stitching,바느질)’에도 심미성을 강조했다.

명품 가죽제품에 들어가는 실을 만드는 독일 귀터만(Gutermann)의 ‘마라(Mara)’ 제품 라인업을 사용했다. 이 실은 유럽섬유환경인증을 받아 인체에 유해성이 없는 친환경 소재다.

G4 천연가죽 후면커버를 만드는 데는 총 12주간 제작공정이 소요된다. 질 좋은 가죽의 수급부터 후면커버 완성품을 만들기까지, 핵심공정만 추려도 일반 후면커버 제작기간(4일)의 10배 시간이 더 걸린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여기에 수많은 수공예 작업도 추가했다. 가죽의 스티칭 작업을 위해 직접 미싱을 하고, 테두리 올이 풀리지 않도록 코팅 물질을 직접 손으로 바르는 등 수많은 수작업을 했다.

또, LG전자는 ‘천연가죽’의 단점인 수분과 열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 질 좋은 가죽재료와 강도 높은 후가공 처리를 통해 내구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우선 최상품 암소가죽의 표피층(겉면)만을 사용했다. 암소가죽의 표피층은 명품 가죽제품 가운데에서도 가장 고급스럽고 비싼 부위로 인정받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베지터블 태닝(Vegetable Tanning)’, ‘엣지코팅(Edge Coating)’과 같은 후가공 처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베지터블 태닝’은 식물성 염료를 가죽에 발라 습한 상온에서 오래 써도 부패하지 않도록 해주는 자연친화적 공법으로, 고급스러운 색감과 향기가 나게 도와준다.

‘엣지코팅’은 가죽 테두리 올이 풀리지 않게 특수 염료를 여러 번 바르는 공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오래 써도 가죽 테두리 부분이 훼손되지 않도록 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G4 천연가죽 디자인 컨셉은 한 마디로 '편안한 우아함(Comfortable Elegance)'"이라며 "기존 스마트폰과 다르면서도 소비자가 가장 친숙하고 멋스럽게 느낄 수 있는 소재를 고민했고, 이를 장인정신으로 만들어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ri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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