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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기적의 1분을 만들어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5.05.03일 15:11

5월2일 오후3시, 2015년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7라운드 연변장백산팀과 할빈의등팀의 경기가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리그순위 제2위와 제3위간의 빅매치로 주목을 받았던 경기였기에 변덕스러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2만명 가까이 되는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파란색 단체복으로 한쪽켠 관락석을 꽉 메운 할빈의등팀의 천여명의 축구팬들이 유난히 눈에 띄였다.



경기시작전부터 쌍방의 응원열기로 경기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축구팬들의 인수에서 다소 차이가 났지만 열정만은 그 누구도 뒤쳐지지 않았다.

경기시작전연변장백산팀 축구팬은, 물론 연변팀이 이겼으면 좋겠지만 오늘 연변팀하고 경기하게 될 할빈의등팀의 실력이 만만치 않은 점을 감안할때 관중들에게 정채로운 경기를 선물한다면 경기결과가 비겨도 만족할것이라고 말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자 쌍방은 예상대로 열심히 진공에 열을 올렸다.

경기시작 2분경, 연변팀의 하태균선수가 헤딩으로 문전의 스티븐선수에게 패스를 해줬지만 아쉽게도 공을 받지 못해 득점기회를 놓쳤다.

전반 6분, 할빈팀의 리가혁이 배육문에게 반칙을 하면서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5분뒤, 연변팀의 리호걸선수도 공을 빼앗는 도중에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오늘따라 연변팀 골키퍼 지문일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전반 17분, 할빈팀 복흠선수가 문전에서 힘찬 슛을 날렸는데 지문일선수가 안전하게 받아냈다. 3분뒤 할빈팀의 갑작스러운 중거리슛이 있었지만역시 연변팀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31분, 연변팀의 찰튼선수가 할빈팀 문전에까지 공을 가지고 가서 슛을 했지만 상대팀수비수의 몸에 맞아 튕겨나갔고 따라오던 박세호선수가 그 공을 받아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44분, 연변팀 5번선수 진효가 날아오는 공을 헤딩으로 상대팀 꼴문을 뚫으려 했지만 골키퍼가 받았다.3분뒤, 할빈팀 복흠선수가 재차 슛을날렸지만 역시 골키퍼 지문일선수가 받아냈다.

그렇게 전반전은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에서 0:0으로 마무리 했다.

후반전이 시작한지 5분도 채 되기전에 할빈팀이 프리킥기회를 얻었다. 이 기회로 문전앞에서의 혼전중에 할빈팀 레노쏘 선수가 선제꼴을 뽑았다.한골을 허락한 연변팀은 실망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진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10분경, 연변팀 오영춘의 패스를 받은 스티브가 슛을 때렸지만 꼴키퍼가 받아냈고 14분 찰튼의 슛이 상태팀 수비에게 제지 당했다.후반 25분에 연변팀은 17번 박세호 선수를 공격수13번 김파선수로 교체시키면서 득점에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30분, 연변팀은 코너킥기회에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5번선수 진효의 헤딩슛이 아쉽게 골문위로 스쳐지나갔다. 후반33분 연변팀은 2번 리호걸선루를 6번 리훈선수로 교체투입했다.

후반전에 할빈팀의 옐로우카드가 유난히 많았다. 할빈팀은 옐로우카드까지 받으면서까지도 연변의 동점골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대0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연변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좀처럼 동점꼴을 터뜨리지 못했다.

전반경기 90분이 다 되여가자 관중들도 서서히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그러던 인저리타임 마감 1분을 남겨두고 연변팀 한국용병 하태균선수가 뒤에서 날아오는 공을 가슴으로 받아 슛을 날렸는데 기적처럼 상대팀 꼴문을 뚫고 들어갔다.



이때 전 축구장의 연변팀 축구팬들은 떠나갈듯한 환성소리로 기적같은 동점골을 경축했다. 그렇게 경기는 긴 여운을 남기면서 1:1로 마무리 됐다.

경기가 끝난후연변 ”추구자” 축구 팬클럽 회원 김흥국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표했다.

“오늘 경기가 승패와는 상관없이 그 어느때 경기보다도 재밌고 격정이 넘쳤습니다. 특히 마지막 하태균선수의 꼴의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는데 끝까지 열심히 뛰여준 연변팀 선수들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오늘 처럼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희망하면서 계속 승승장구 해나가길 바랍니다. “



연변팀 감독 박태하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박태하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먼저 한골을 허락한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에 임해 동점골을 뽑아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고 또 경기장을 찾아주신 연변 축구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오늘 경기에서 이기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비기게 되여서 감독으로서 조금 아쉽지만 축구팬들이 즐거운 경기를 관람하셨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를 통해서 연변팀의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에 대해서 더욱 긍정하게 되였고 앞으로 더욱 성숙된 연변팀의 모습으로 축구팬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연변 추구자 축구팬클럽 김흥국

현재 연변팀은 3승4무 13점의 성적으로 갑급리그 랭킹 제4위에 머물러 있다. 오늘도 계속해서 “무패행진”의 신화를 쓰고 있는 연변팀은 다가오는 9일 청도황해팀과 8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치게 된다.

본 방송국 연변펀집부 사진/김미나 글/최상철

편집:김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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