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장남 보 바이든(46) 전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이 뇌종양으로 사망했다고 부통령실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 AFP=뉴스1
보 바이든 전 美 델라웨어 법무,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장남 보 바이든(46) 전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이 뇌종양으로 사망했다고 부통령실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보는 자신의 일상에서 매일 보여줬듯 진실되고 용감하게, 강하게 병마와 싸웠다"며 사망 소식을 알렸다.
또 "가족들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빠졌다. 보의 영혼은 그의 용감한 아내 할리와 멋진 두 자녀 나탈리, 헌터의 삶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통령실은 지난 19일 바이든 전 장관이 워싱턴 인근 월터리드 육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부통령실은 구체적인 입원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으로 8년간 재임한 바이든은 올해 그랜트앤아이젠호퍼 로펌에 합류했다.
바이든 전 장관은 델라웨어 육군 주방위군 대위로 근무하며 1년간 이라크에 파병됐으며 2013년 뇌에서 종양이 발견돼 텍사스 암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에 앞서 2010년 뇌졸중을 앓기도 했다.
지난해 4월 바이든 전 장관은 2016년 델라웨어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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