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무 한 장면/ 유경봉 기자 찍음
독자들이 올해 장춘시 조선족 단오행사의 장소, 민족전통매대 등 관련 문의를 본지에 제기, 기자가 주최측인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 문의, 예술관 책임자가 관련 문제를 답복했다.
올 장춘시 조선족 단오행사는 장춘시민위에서 장춘시체육국과 협상하여 행사장을 남령체육장에 배치하였다. 원래 장춘시 조선족 중소학교의 운동장을 빌려 행사를 치르려고 했으나 새로 보수중이거나 규모가 작은 등 원인으로 하여 포기하고 남령체육장을 택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남령체육장은 경기장이 커 대형 조선족 광장무 공연장으로는 맞춤했다. 중학생들의 개막식 공연과 소학생들의 건강체조에 이어 특히 1000명이 공동연출한 백성건강무는 넓은 공간에서 공연되여 제멋을 한껏 살렸을뿐더러 주최측의 조직능력과 장춘시 조선족 군중들의 문화생활수준과 열정을 한눈에 확인시켜주었다.
한편 시체육국에서는 남령체육장의 경기장과 시설보호를 리유로 행사장에 조선족 상품전시장을 차리는것을 동의하지 않아 원래 민족전통상품매장을 마련하려던 계획이 성사되지 못했다. 그래도 축제에 조선족 전통식품 매장이 꼭 필요하기에 협상을 거쳐 시체육국에서는 경기장 한끝에 가장 대표적인 조선족음식회사 한개만 선정하여 전시할것만 요구했다. 협의끝에 최근 몇년간 조선족사회에 대한 공헌이 비교적 큰 길림성김시자민속식품회사가 최종 선정되여 전통음식을 전시하게 했다. 이렇게 장소의 객관적 원인으로 올해는 왕년 단오행사장처럼 먹거리와 살거리가 다양하지 못하게 된것이다.
그외 그네항목은 그네시설을 세우는데 설치비용만 6만원이상 들어 절약하는 각도에서 주최측에서 아쉬운대로 취소할수밖에 없었다.
편집/기자: [ 박명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