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사단법인 연길시중국조선족시조협회(이하 협회로 약칭,회장 홍성빈)가 주최하고 연변대학과학기술학원에서 후원한 “7.1맞이 중국조선족시조창표연대회”가 동희철 작곡가,김대현 전 연변라디오방송국 국장,심수옥 연변문화국 국장 등 작곡작사가들과 예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6월26일에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있었다.
시조창이란 시조에 곡을 얹어 부르는 노래로서 그 발원지는 조선반도이다.시조창은 목전까지 중국 조선족사회에서 광범하게 불려지는 대중가요는 아니다.오늘에 와서 시조창은 한국 유수의 시조창 관련 분야의 지지와 협조하에 현재 연변에서 점차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심수옥 국장은 “조선민족의 문화유산인 시조창이 현재 연변에서 보급되고 있는데 이런 문화사업은 전 사회적인 관심과 지지가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협회는 5년전에 한국시조협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한국 명창들을 연변에 모셔와 오늘에 와서 조선족 중년 시조창 명창들이 육속 두각을 내밀고 있다.이런 가운데 조선족 시조창인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시조경창대회에 참가해 영예를 빛내고 있다.
이날 협회 조선족 시조창인들은 평시조, 각시조, 우조질음, 엮음질음, 녀창질음, 남창질음, 온질음, 사설시조 등을 열창했다.
협회는 이미 중국중화음송학회로부터 시조창을 영구보존하는 주요단위로, 연변조선족자치주 무형문화재 보호단위로 등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