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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제노역 인정, 中韓 "일본, 역사 직시해야"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5.07.07일 09:45

[CCTV.com 한국어방송] 제39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WHC) 회의가 5일 일본 '메이지시대 산업시설' 등재 심의를 진행했다.

장슈친(張秀琴) 주 유네스코 중국 대표부 대사는 "일본은 역사를 직시해 실질적인 행동으로 일본 침략으로 인한 모든 피해자들의 존엄성을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심의에서 성명을 통해 등재 산업시설이 2차 대전 당시 강제노역을 하던 곳임을 인정했다.

장슈친 대사는 중국은 일본의 메이지 시대 산업시설 등재 신청에 여러 차례 우려를 표하며, 일본이 강제징용의 사실을 무시한 채 등재 신청을 기어코 진행하여 일본 측에 여러 차례 해결책을 마련하길 촉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일본정부 대표가 회의에서 등재 신청한 산업시설이 2차 대전 당시 강제노역지로 사용되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또 당시 일본 정부가 강제노역 정책을 시행했다고 인정해 조치 방안으로 피해자들을 기억하겠다고 한 약속에 주목했다고 언급했다.

장슈친 대사는 또 강제노역은 일본 군국주의가 당시 저지른 만행으로 중국은 일본이 역사를 직시해 국제사회가 외치는 정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행동으로 일본 침략으로 인한 모든 피해자들의 존엄성을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성명을 통해 "20세기 40년대 반도 및 기타 국가의 대규모 인력이 강제로 일부 산업시설로 끌려와 강제노역을 했다. 2차대전시기 일본정부 차원에서도 강제징용 정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또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측 건의에 "진심으로 응답할 것이며", 성명을 통해 "모든 등재 시설에 역사적인 설명을 완벽히 갖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세계문화유산위원회 회의는 최종 결정에서 각주를 추가해 일본 측 성명에 주목했고, 이 산업시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비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번 세계문화유산위원회 위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심의에 참여하거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었다. 중국 대표단은 옵저버로 본 회의에 참석했다.

두웨(杜越) 중국유네스코전국위원회 대표는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메이지 시대 산업시설 등재'를 위한 계략을 오랜 세월 꾸몄고, 이번 회의에도 여러 인력을 파견해 자신들의 진짜 속셈을 가리려고 했지만 전쟁의 죄과는 피할 수 없다. 세계문화유산을 이용해 역사를 표백하려는 일본의 모습에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두웨 대표는 또 중국과 한국 측의 노력으로 일본 측이 성명을 발표하도록 해 강제노역의 역사적 만행을 만천하에 알렸고, 앞으로도 역사를 존중하고 역사적 사실을 전면 반영하는 데 있어 국제적인 감시를 받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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