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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있는데 왜 자리 없냐》?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7.29일 21:33

19구역 입장권 소지자(결국 5구역)가 찍은 대 귀주지성팀간의 경기 한 장면.


요즘 축구열기로 뜨거워진 연길에서 홈장경기가 있는 주일이면 수요일부터 입장권전쟁이다. 오전 9시부터 입장권이 판매되지만 아침 6시전부터 쪽걸상을 든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좀 더 좋은 위치에서 경기를 관람하기 위하여 혹은 타지방에 있는 친척, 친구들이 부탁한 19구역과 같은 좋은 구역의 표를 사기 위해 새벽잠을 설친 축구골수팬들이 대부분이다. 입장권때문에 벌어진 연변축구팬들의 행복한 고민이다.

하지만 이렇게 세시간 넘게 기다려서 구매한 입장권도 만사태평은 아니다. 19, 18, 2, 3구역의 표를 구매해도 경기가 시작될 무렵(오후 2시경)에 경기장을 찾으면 그늘진 곳에서 편히 앉아 구경하려던 미몽은 일시에 박살난다. 빈자리가 없다고 아예 출입문을 봉쇄하기때문이다. 입장권을 좌석에 비해 더 인쇄하는것도 아닌데 왜 앉을 자리가 없는가? 불만과 불평이 쇄도하지만 일단 경기가 시작되면 팬들은 앉을 자리때문에 동분서주해야 한다.

문제점을 짚어보면 크게 세가지다.

첫째이자 가장 관건적인 문제는 입장권에 없는 좌석번호다. 구역, 패, 번호를 밝힌 좌석번호가 없으니 모든 구역 입장권은 무용지물과 다름없다. 입장권이 없는 사람이라도 먼저 들어가 앉으면 그만이다. 쫓아낼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하나하나 표가 있는가고 그 많은 사람들한테 물을수도 없는 노릇이다.

둘째는 허술한 관리다. 입장할 때 입장권을 엄격히 관리하고 구역사이 란간을 타고 넘어오는 사람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먼저 입장하여 이미 입장한 다른 사람들의 입장권을 거두어 밖에 내보내거나 타구역으로 입장하여 좋은 구역으로 넘어오는 문명치 못한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입장할 때 표를 거두어버리는 방법도 임시 사용할만한 방법이다. 즉 입장하는 사람들의 표를 거두었다가 그들이 밖으로 나갈 때 사람수자에 따라 나누어주면 된다. 거추장스러워도 할수 없다. 땡볕에 나가 몇시간씩 줄을 서서 표를 구매한 사람들의 열정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된다.

셋째는 공작인원증, 기자증, 귀빈증과 같은 주최측이 발급한 각종 《증》관리이다. 지정된 구역에 입장해야 할 사람들이 무질서하게 자기가 앉고 싶은 자리를 점하는 바람에 불쌍한 축구팬들이 돈을 내고 몇시간씩 땀을 흘려도 앉을 자리가 없다는것이다. 거기에 가짜로 된 이런 저런 《증》이 난발한다는것도 문제고 가짜가 아니더라도 이런 《증》도 역시 입장권과 똑같은 부정적인 역할을 한다는것도 주의할 사항이다.


총적으로 이런저런 문제점들가운데서 가장 중요한것은 좌석번호가 입장권에 표기되지 않았다는것이다. 이것만 해결되면 기타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될것 같다.

지난 7월 18일에 연길인민경기장에서 진행된 연변장백산팀 대 귀주지성팀간의 경기에서 수천명의 축구팬들이 불만을 토로한것도 이 때문이다. 분명 입장권은 있는데 왜 자리가 없는가, 19구역의 입장권을 가지고 있는데 왜서 앉을 자리가 없는가 하는것이다.

지난해까지 저조했던 관중수는 누구나 다 기억할것이다. 따라서 요즘 불거져 나오는 이런저런 문제에 대해 연변축구협회와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를 비롯한 관계부문들에서는 미처 주도면밀한 방안을 타진 못했을수도 있다. 하지만 홈장 6경기가 남아있는 현재 아직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축구팬들로부터 내가 사랑하는 축구팀의 경기입장권을 내 돈을 주고 샀는데 왜서 앉을 자리가 없나? 라는 불평불만을 듣지 않도록 연변주체육국, 연변축구협회,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 연길시인민경기장 등 해당 부문들과 입장권 판매를 책임진 연변축구복권중심에서 하루빨리 편팬(便迷)의 새로운 제도를 내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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