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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병목》으로 변한 유로터널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7.31일 13:00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해저터널(海底隧道)인 유로터널(欧洲隧道)이 난민들의 집결지가 돼버렸다. 프랑스에서 《좀 더 돈을 벌수 있는》 영국으로 넘어가려는 난민들이 유로터널 입구인 칼레에 28일―29일 이틀간 3000명 이상 몰려들면서 터널이 막히고 2명이 숨지는 일까지 생겼다.

■프랑스 《폭동진압경찰 배치》

프랑스 정부는 칼레 시내에 폭동진압경찰 120명을 배치했으며 유로터널 운영사측에도 경비를 강화할것을 지시했다. 29일 밤 경찰은 헬기를 리용해 소동을 벌이던 난민 20여명을 잡아들였다. 체포된이들은 즉시 풀려났으나 이날 밤은 물론 30일까지도 소요에 가까운 상황이 이어졌다. 칼레 에마뉘엘 아그리위스 부시장은 《인신매매범들이 난민들에게 〈영국은 더 나은 삶을 살수 있는 엘도라도(황금의 도시)〉라는 환상을 심어주며 유혹하고있다》고 비난했다.

아프리카, 중동 등지에서 온 난민들중 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넘어가려는이들이 몰리면서 칼레는 난민촌으로 되고있다. 지난 6월부터 29일까지 10명이 유로터널을 리용해 영국으로 가려다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칼레와 영국 포크스톤을 잇는, 1994년 개통된 유로터널은 당초 영, 프 량국을 오가는 직장인들을 위한 통근용 해저터널로 만들어졌으나 이제는 난민들이 몰려드는 《병목》이 돼버렸다.

■영국 총리 《난민피난처 되지 않을것》

싱가포르를 방문하고있는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칼레의 난민들을 향해 《영국은 이주자들의 피난처가 되지 않을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은 이민자들이 몰리자 이미 470만파운드를 들여 포크스톤의 유로터널 터미널 주변에 장벽을 쌓았다. 유로터널 운영사는 올해에 들어서만 터널을 통해 영국으로 밀입국하려던 난민 3만 7000여명을 막았다고 밝혔다. 운영사측은 혼란을 막기 위해 예산이 필요하다며 영, 프 정부에 970만파운드를 요구하고있다.

■유럽의 《난민루트》

칼레의 경비를 강화하는것만으로는 밀입국행렬을 막을수 없다는 지적도 많다. 난민들이 모여들고 난민촌이 생길 때마다 프랑스 당국은 진압, 철거를 반복했다. 그러나 난민은 다시 모여들고 영국으로 가겠다며 터널에 뛰여들면서 당국은 진압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있다.

난민들이 영국으로 가려는 리유는 먹고 살 기회가 더 많을것으로 생각하기때문이다.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 수단 등에서 온 난민들과 이주민들은 프랑스어보다는 영어를 더 익숙하게 여긴다.

유럽으로 향하는 아프리카, 중동 난민들의 이동경로는 크게 두가지다. 수리아 등 중동에서 내전을 피해 도망친 난민들은 토이기를 거쳐 동유럽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이들중 상당수는 독일 등지로 다시 이동한다. 두번째 경로는 지중해 루트다.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불법이주선에 실려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넘어온 난민들은 이딸리아나 에스빠냐를 거쳐 프랑스쪽으로 《북상》한다. 이들가운데 일부가 칼레를 거쳐 영국으로 다시 이동한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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