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들의 탈출행렬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15일(현지시간) 침몰 직전에 있던 난민선 한척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난민 320여명을 태운 이 선박의 화물칸에서는 40여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딸리아 해군은 이날 리비아에서 21해리 떨어진 지점에서 침몰 직전에 있는 어선을 발견해 구조작업을 벌여 녀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320여명을 구조하고 화물칸에서 시신 40여구를 수습했다.
갑판 아래 화물칸에서는 배가 전복될 경우 익사하거나 전복되지 않더라도 디젤 엔진의 연기에 질식사할 위험이 큰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들 사망자들은 질식사한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난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불법 브로커들이 돈을 적게 낸 난민들을 화물칸에 감금하는것으로 알려졌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