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시진핑 중국 주석의 미국 공식 방문을 앞두고 '덩샤오핑 시대'의 저자 미국 하버드대학 에즈라 보겔 교수가 CCTV 기자의 인터뷰를 받았습니다.
에즈라 보겔 교수는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은 미국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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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치와 중국 역대 지도자들에 대한 연구가 깊은 미국 하버드대학 에즈라 보겔 교수는 중국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에즈라 보겔이 과거 10년 덩샤오핑을 연구하고 써낸 '덩샤오핑 시대'는 서방 나라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2013년 '덩샤오핑 시대'의 중문판이 중국에서 발행되기도 했습니다.
얼마전 하버드대학 부근에 위치한 에즈라 보겔 교수의 저택에서 중국 여러 매체의 연합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곧 있게 될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에 대해 에즈라 보겔은 30여 년 전 수교 초기와 마찬가지로 현재 양국 관계에 놓인 도전은 여전히 크다면서 복잡한 양국관계를 잘 처리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호 신뢰는 양국관계에서 늘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기본적인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문은 미중관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에즈라 보겔 교수는 양국 간 상호 신뢰는 군사적 신뢰 메커니즘,기후변화, 인터넷 안전 등 중요하고 난감한 문제에서 공동인식을 가져오는 것 뿐만 아니라 양국 여러 계층이 전방위적으로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면 전통적인 정부 부서 간의 접촉 외에도 대권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 국회와의 교류를 강화해 미국 국회의원들이 중국의 실정을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즈라 보겔은 또 미국의 일반 국민들은 시진핑 주석의 여러 공식 장소에서의 연설과 미국 공상계, 학계와의 교류를 통해 중국과 중국 지도자를 더욱 직접적이고 전면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막)에즈라 보겔/하버드대학 학자 《덩샤오핑시대》 작자
시진핑 주석이 서방 매체
학계와 공상계에 안정제를 놓아준다면
예를 들어 그들이 중국에 가 업무를 펼치는 것을 환영하는 등
이런 조치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정책의 기초를
공고히 하는데 유리할 것입니다
에즈라 보겔은 현재 미국 국내에 반(反) 중국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여러 대선 후보들이 중국 위협론을 호소하며 대선을 위한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이번 미국 방문은 미국의 여론과 여야 여러 측에 큰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앞으로 수년간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편집:김선화, 이단, 임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