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한 장면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칭다오조선족배구협회에서 주최하고 칭다오농일식품유한회사에서 후원한 제1회 산둥반도 “농일컵”조선족배구대회가 지난 10월 1일 칭다오시 청양구 농업대학 배구운동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칭다오조선족배구협회 엄학진 회장, 청양구민족종교국 김미란 부국장, 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 우광루(吴光鲁) 회장과 이용군 상무부회장을 비롯한 주최측 대표와 정부 관계자,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미정 회장, 칭다오요미쿡회사 등 부분 조선족단체와 협찬업체 대표 및 관중 300여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배구대회에서는 칭다오, 지아오저우, 옌타이, 라이시, 원덩 등 산둥성 각 지역에서 온 11개 여자팀과 6개 남자팀 총 17개 팀의 140여 명 선수들이 치렬한 쟁탈전을 벌렸다.

　　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 우광루 회장은 배구운동을 통해 민족단결과 민족화합을 도모하는 조선족들의 노력이 대견스럽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소수민족의 발전 사업에도 기여가 되리라 믿는다고 지적했다.

　　하루동안의 치열한 경기를 거쳐 남자조에는 칭다오팀, 원덩팀, 옌타이팀이 1, 2, 3등을 차지했으며 여자조에는 옌타이팀이 1등, 칭다오팀이 2등, 라이시팀이 3등을 했다.

　　저녁 6시 청양구 복성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엄학진 회장은 이번 대회를 후원해준 칭다오농일식품 김철웅 사장과 정부차원에서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 이용군 상무부회장, 본 대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보내준 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 박영만 지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엄 회장은 총결발언에서 선수들이 대회를 통해 상호 배구기술을 교류하고 친선을 쌓는 모습이 무척 보기에 좋았다고 밝혔다.

　　농일식품은 김치, 고추가루 등 여러가지 식품을 한국, 일본, 미국 등 10여 개 나라로 수출하는 회사로 그동안 그동안 칭다오 조선족 민족행사에 아낌없이 협찬을 해오고 있다.

　　한편 칭다오조선족배구협회는 2010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90여 명 회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