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원정혜의 에콜스 요가 -1
산과 들이 아름다운 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각종 곡식을 풍성하게 수확해 말도 살찐다는 계절, 가을. 이것저것 무턱대고 먹다가는 대장에 이상이 생기거나 소화불량, 변비, 복부 팽만 등 건강상 문제가 나타나기 십상이다.전신의 컨디션까지 책임지는 장기인 대장을 관리하는 에콜스 요가로 매일 아침을 열어보자.
생활 속 에콜스 대장 관리법
가을에 쉽게 상하는 대장은 소장으로부터 소화·흡수되고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받아 마지막으로 수분을 흡수하고 대변을 만들어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대장은 찬 음식이 들어오거나 차가운 상태에 노출되면 쉽게 상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무엇보다 음식물 섭취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따뜻한 음식은 오장육부와 감정의 긴장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대장은 차가운 것을 싫어한다. 얼음처럼 음식 자체가 찬 것이나 식재료의 성질이 찬 음식은 가급적 피한다.
▶ 대장 건강에 도움되는 색은 흰색과 은색으로 이 색의 장신구나 인테리어는 대장 소통에 도움이 된다.
▶ 인도 전통 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는 아침 공복에 정수된 물을 마셔 장을 자극하고, 잠든 대장을 깨워 노폐물을 비우고 하루의 활동을 시작하는 방법을 권한다.
▶ 대장에 도움되는 식재료로 푸룬, 양배추, 셀러리, 생강홍차, 결명자차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추천한다. 가을에 제맛이 나는 버섯류는 항암작용은 물론 대장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섬유질이 풍부한 팽이버섯은 대장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인 음식으로 대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는데 좋다.
입을 통해 섭취한 음식물이 소화 장기를 거쳐 가장 마지막에 담기는 곳이자, 마음에 생긴 감정이 마지막에 담기는 저장고가 바로 대장입니다.
만약 대장 건강에 빨간 신호가 켜지면 몸과 마음의 모든 오물이 뒤섞여 삶이 괴롭다는 착각에 쉽게 빠져들고, 우울증이나 전신 권태를 경험하게 됩니다. 또 대장에 가스가 차고 요통, 복통, 두통 등이 생겨나게 되죠. 계절에 민감하고 주변 환경에 예민해지기 쉬운 예비 신부들은 특히 이 계절에 대장 건강을 꼭 신경 쓰길 바랍니다.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챙겨 먹고 손과 발, 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면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월간 웨딩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