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꽃다운 10대, 20대 연령의 세계적 축구 선수들이 ‘노안 굴욕’을 당하고 있다. 갓 은퇴한 40세 꽃미남 데이빗 베컴(영국)과 극명한 대조가 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베컴과 함께 축구 스타 조셉 미날라(카메룬), 디에구 코스타(브라질), 찰리 애덤(영국)의 모습을 한 데 붙인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날라는 노안계의 샛별이자 신황제다. 누가 보더라도 40대는 족히 되어 보일 법 한 주름진 노장의 얼굴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실제나이는 1996년 19세에 불과하다. 그는 지난 해 일부 매체들로부터 40대란 의혹을 받고 법적 대응까지 검토했던 촌극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셉 미날라, 디에구 코스타, 데이빗 베컴, 찰리 애덤
첼시의 디에구 코스타 역시 깊은 주름과 진한 수염 때문에 1988년생 27세의 나이로는 보이지 않는다. 메이저 무대에 데뷔했을 당시부터 기량만 신인답지 않았던 게 아니라 외모도 베테랑의 냄새를 풍겼던 게 사실이다.
스토크시티의 미드필더 찰리 애덤은 불독을 연상케 하는 다부진 얼굴 근육과 M자형 진행성 탈모로 실제 나이보다 더 나이들어 보이는 얼굴을 갖고 있다. 그래도 ‘노안 구황제’ 아르헨 로벤(31)에 비하면 양반이긴 하다.
이들과 베컴의 사진을 함께 비교해 보면 베컴이 이들의 띠동갑 전후의 나이란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다.
사이클계 노안황제 나이로 퀸타나
축구 종목을 떠나 사이클 계에도 미날라 뺨치는 노안 스타가 있다. 사진의 주인공은 나이로 퀸타나(콜롬비아)다. 2013년 2015년 뚜르드프랑스 준우승에 빛나는 그는 무려 90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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