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6월 15일(양력 7월 15일)은 우리민족 전통명절인 류두절(流头节)이다. 이날 흑룡강성 무형문화재로 등재된 녕안시 발해진 강서촌의 류두절이 제5회를 맞으며 성대하게 펼쳐졌다.
429세대 1580명의 인구를 가진 녕안시 발해진 강서촌은 흑룡강성문명촌, 성새농촌건설시범촌이다. 류두절 행사는 강서촌 촌민위원회에서 주최하고 녕안시문체국, 녕안시조선족문화관, 발해진정부의 주관으로 막을 올렸다. 류두절을 통해 우리민족의 우량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민족화합과 민족사회경제발전을 도모한다는 주제로 2005년에 처음으로 류두문화절이 개최되였다.
류두절은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이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날 맑은 개울에서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뒤 류두음식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고 나쁜 일도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고대조선 농경시대에는 동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조상과 농신(农神)을 향해 제를 지냄으로서 귀신을 쫓고 건강과 풍년을 기원한다는 뜻에서 발원되였다.
농신에 제를 올리다
류두음식만들기
류두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개울에서 머리를 감는다
이날 류두절행사는 국기게양식을 시작으로 개막식, 뒤이어 농신(农神)제, 류두연(流头宴), 류두의식(流头仪式)을 거행하고 《천, 지, 인》의 대형가무표현이 이어졌다. 계속하여 축구, 배구와 물동이고 달리기, 남녀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문체활동으로 류두절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천, 지, 인》 대형가무표현
《천, 지, 인》 대형가무표현
《천, 지, 인》 대형가무표현
15일부터 2일간 계속된 강서촌 류두절은 성과 목단강시, 녕안시, 발해진 등 각급 해당 령도들이 자리를 같이하고 신화사, 중앙인민방송국, 연변텔레비죤방송국과 흑룡강성, 목단강시의 많은 언론매체의 기자들과 관객, 강서촌 촌민 1000여명이 참석하여 류두절을 즐겼다.
리헌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