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홍콩 4대 천왕 궈푸청(곽부성,50)이 23세 연하 모델과의 열애 공개 뒤 끝없이 이어지는 논란에 입을 열었다.
궈푸청은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영화 '신영불소서적전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최근 연인을 공개한 뒤 중국에서는 처음 갖는 공식 행사다. 앞서 홍콩 공식 석상에서 열애가 사실임을 밝힌 상황.
데뷔 31년 만에 첫 열애 공개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궈푸청은 이날 여자친구인 모델 팡위안을 향한 관심이 지나친 나머지 네티즌이 연인의 신상을 조사하고 나아가 과거가 폭로되는 일이 벌어지는 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궈푸청은 "이런 일을 자주 해본 게 아니다. 전에는 웨이보로 이런 걸 해본 적이 없다. 두 개의 글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왜 이렇게 많은 네티즌들이 이러는지 잘 모르겠다"며 "선량함은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 악의적으로 상처 입히는 일은 이제 그만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이런 방법을 통해 여러분에게 나 역시 평범한 사람임을 알린 거다. 난 원래 나를 잘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어서, 공개 뒤에도 더 많은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생각이 바뀌어서, 시간이 날 때 여자친구와 밥 먹고, 영화를 볼 수 있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궈푸청은 "평소에는 매우 독립적인 사람이다. 이후 여러분이 내 연애사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여러분이 내게 사적인 공간을 조금이라도 주길 바란다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이며, 공개 석상에서는 답하지 않을 것이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건 알지만 지금은 '매우 기쁘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사생활은 사생활이고, 일은 일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궈푸청의 대답으로 미루어 열애 공개 뒤 네티즌에 의한 연인의 과거 폭로 등을 겪으며 많은 고민에 시달렸음을 짐작게 한다.
류더화(유덕화), 장쉐여우(장학우), 리밍(여명)과 함께 홍콩의 4대 천왕으로 불리며 많은 아시아 팬을 거느렸던 궈푸청은 4명 가운데 유일하게 결혼 경험이 없는 스타로, 지난 1일 SNS인 웨이보를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직접 연인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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