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쯔이와 왕펑.
중국 언론이 지난 8월 임신설이 제기됐던 '월드스타' 장쯔이(章子怡)가 미국에서 아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화서도시보(华西都市报), 펑파이뉴스넷(澎湃新闻网) 등 중국 언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장쯔이가 미국에서 이미 아들을 출산했다"며 "그녀의 약혼남인 왕펑(汪峰)은 장쯔이의 출산으로 세아이의 아빠가 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미국에서 전문 산후조리를 하는 네티즌이 지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지인이 자신의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에 당시 대화내용 캡쳐 사진과 함께 이를 알렸다"며 장쯔이의 출산을 기정사실화했다.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것은 장쯔이와 왕펑이 미국에 체류 중인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중국 연예매체 전민성탐(全民星探)은 "지난달 말, 장쯔이와 왕펑이 라스베가스에 있다"며 두 사람이 함께 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전민성탐은 "당시 장쯔이의 배는 불룩하게 나온 상태였다"며 "사진을 찍었을 때 장쯔이는 상점 직원과 영어로 얘기를 나눴는데 미소가 가득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현지 언론의 이같은 보도에 장쯔이는 곧바로 웨이보를 통해 반박하고 나섰다. 장쯔이는 13일 자신의 웨이보에 애완견을 안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며 "아들? 오직 이것뿐"이라고 밝혀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앞서 화서도시보는 지난 8월 장쯔이의 임신설을 가장 먼저 보도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장쯔이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영화 '오 마이 갓(从天儿降)'의 베이징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데 대해 감독은 "장쯔이가 임신했다"고 밝히는 등 그녀의 임신과 관련한 여러 보도가 있었지만 장쯔이는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여전히 밝히지 않았다.
한편 장쯔이는 지난 2013년 가수 왕펑과 첫 열애설이 불거졌고 그해 11월 왕펑이 자신의 콘서트에서 장쯔이를 향해 고백을 하며 연인 관계를 공식화했다. 지난 2월에는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왕펑의 프로포즈를 수락했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