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땅값 문제로 8년 넘게 지연되어온 송산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재개됩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2020년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한류테마파크 등이 문을 열게 됩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산그린시티의 국제테마파크 우선 협상 대상자로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
대우건설과 중국 국영 건설사 등 5개 기업과 수자원공사, 경기도, 화성시 등이 참여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신외동 4.2 제곱킬로미터에 5조 원을 들여 테마파크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한류 테마파크와, 전 세계 다섯 번째인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열어 첨단 기술과 영화, 방송을 주제로 한 관광 인프라를 갖추게 됩니다.
녹취 최계운(수자원공사 사장) : "관광 인프라 및 한류 콘텐츠 확산을 통해 관련 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수자원공사는 계획대로 국제테마파크가 문을 열면 외국인관광객이 연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녹취 채인석(화성시장) : "이번 기회를 살려서 화성시가 대한민국이 관광 대국으로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러나 비싼 땅값과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그동안에도 땅값 협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8년 넘게 사업이 지연돼 왔습니다.
또 5조 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이 나와야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