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中농민공 출신 차관 탄생..전국총공회 부주석에 선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1.18일 15:34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서 농민공(農民工) 출신의 일선 노동자가 처음으로 차관급인 중화전국총공회 부주석에 선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국영기업인 중톄(中鐵)전기화그룹에서 철도 전기배선을 담당하는 쥐샤오린(巨曉林·54)씨.

  쥐샤오린은 17일 중국 노조의 전국조직인 중화전국총공회 부주석에 선출됐다고 노컷뉴스가 신화통신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중화전국총공회는 중국 내 전체 노조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부주석은 차관급인 부부급(副部級)에 해당하는 고위직이다.

  산시(陕西)성 치산(岐山)현 출신으로 1962년생인 쥐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향에서 농사를 짓다 25살인 1987년 중톄전기화그룹 현장 직원으로 일하게 된다.

  현장 업무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던 그는 휴식 시간을 이용해 독학으로 전문지식 습득에 힘썼으며, 모르는 것은 항상 기록하면서 누구에게든 가르침을 청했다.

  입사이후 20년 동안 현장에서 기록한 공책이 80권에 이르며, 85개 항목의 혁신시공 방안을 제안, 1000여만 위안(약 한화18억원) 규모의 비용 지출을 줄이는 등 절약에 앞장섰다.

  특히 그는 현장경험을 담은 책자를 발간해 수천여명의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도 줬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농민공 출신인 그가 부주석에 오른 것은 전국총공회가 일선 노동자들의 지도부 참여 비중을 높이도록 정책을 바꾼 데에 힘입은 측면도 크다.

  전국총공회는 구성원들의 대표성을 높이고자 집행위원회와 주석단에 일선 노동자 수를 대폭 늘렸고 농민공 출신 부주석 자리도 신설했다.

  쥐 신임 부주석은 "농민공 출신으로 부주석에 선출된 것은 큰 영광이며 공산당 중앙과 전국총공회가 농민공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있음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일선 농민공들의 권익 보호와 근무여건 개선에 주력할 것이란 소감을 밝혔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90%
10대 0%
20대 20%
30대 2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
10대 0%
20대 0%
30대 1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tvN 역대 시청률 1위" '눈물의 여왕' 24.8%로 유종의 미 거둬

"tvN 역대 시청률 1위" '눈물의 여왕' 24.8%로 유종의 미 거둬

'눈물의 여왕' 24.8%로 유종의 미…tvN 역대 시청률 1위[연합뉴스]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마지막 방송에서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 tvN이 방송한 '눈물의 여왕' 최종회(16회

가목사시조선족학교 교본극연출로 문화성연 펼쳐

가목사시조선족학교 교본극연출로 문화성연 펼쳐

최근 가목사시조선족학교(교장 김화영)에서 정채로운 교본극공연활동을 진행해 학생들의 독서흥미를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교정에는 그윽한 묵향의 향기로 넘쳐났다. 가목사시조선족학교 어문교연조에서는 덕을 갖춘 인재를 배양하고 어문과정표준과 교수개혁을 심

1분기 흑룡강 고정자산 투자 동기 대비 15.9% 증가

1분기 흑룡강 고정자산 투자 동기 대비 15.9% 증가

흑룡강성발전개혁위원회에서 알아본데 따르면 1분기 전성은 고품질 투자로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프로젝트 착공 및 작업 재개, 투자 구조 조정, 중점 프로젝트 건설을 견지하여 1분기 전성적으로 1910개 프로젝트를 재개하여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그 중 11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