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내 딸 금사월' 영상 캡처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배우 전인화가 백진희가 자신의 친딸이라는 것을 밝히며 손창민에 대한 복수를 시작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에서는 신득예(전인화 분)가 자신이 금사월(백진희 분)의 친어머니라고 밝혀 강만후(손창민 분)를 경악하게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득예는 강만후를 위험에 빠트리기 위해 헤더신으로 분장, 그에게 고금리 대출을 받도록 했다. 뒤늦게 자신이 사채를 썼다는 것을 알게 된 강만후는 대출을 취소하기 위해 황금캐시를 찾아갔다.

거세게 항의하는 강만후를 보던 주기황(안내상 분)은 강만후에게 "제 개인 돈을 빌려드린 것도 아니고 회사 자금이지 않냐. 하지만 내일까지 원금 전액을 상환하시면 깨끗하게 이자 없애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만후는 헤더신에게 문자를 보내 돈을 융통해달라고 했고, 헤더신은 "해결해주겠다"라고 답장을 했다.

한편 금사월과 강찬빈(윤현민 분)은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예비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강찬빈은 금사월을 보고 싶어 밤 늦게 집 앞에 찾아오는가 하면 "행복하게 살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신득예는 "아빠, 엄마. 나 어떻게 해야 돼요. 나 저 예쁜 얘들한테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렇게 행복해하는데. 저렇게 예쁘게 사랑하는데"라며 강만후에 대한 복수를 고민했다.

하지만 신득예는 결국 강만후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 장소는 바로 금사월의 결혼식장이었다.

신득예는 헤더신 분장을 하고 금사월의 결혼식장을 찾았다. 평소 걷지 못하는 연기를 했던 신득예는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강만후 앞에서 당당히 일어섰고, 이어 강만후에게 걸어가며 헤더신 분장을 다 벗었다. 헤더신이 신득예라는 사실을 알게된 강만후는 경악했다.

식장으로 걸어들어오던 금사월과 강찬빈 역시 이 모습을 봤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신득예는 금사월에게 "어서오거라 사월아. 엄마가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결혼식장에서 헤더신 분장을 벗고 강만후에게 정체를 밝힌 신득예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속을 뻥 뚫리게 했다.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강만후를 제대로 무너트리기 위해 시동을 건 것이다. 신득예가 헤더신이라는 것이 알려진 이상 신득예가 강만후를 위해 자금을 빌려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게 했다.

또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신득예가 금사월을 데리고 결혼식장을 나오는 모습이 그려지며 금사월과 강찬빈의 관계의 변화도 예상케 했다. 금사월이 신득예의 친딸이라는 것이 공개되며 신득예의 의붓아들인 강찬빈과의 관계가 애매해지게 된 것이다.

신득예가 강만후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어떤 방법을 통해 겨눌지, 금사월과 강찬빈의 로맨스는 끝내 이루어지지 못할 것인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이다겸 기자 dk0114@mtstarnews.com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