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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내딸금사월' 백진희도 사이다, 전인화 딸 맞네

[기타] | 발행시간: 2015.12.21일 06:57

[OSEN=정유진 기자] 그 어머니에 그 딸이 맞았다. 그간 고구마처럼 숨이 막히는 답답한 캐릭터로 아쉬움을 샀던 '내 딸 금사월' 여주인공 백진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물론, 엄마 전인화를 따라가기엔 아직 멀었다. 하지만 굳은 마음으로 차근차근 복수를 계획해 왔던 그는 마침내 악한 손창민에게 시원한 한 방을 먹이게 됐다. 과연 고구마는 사이다로 완전한 환골탈태를 이룰 수 있을까?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에서는 만후(손창민 분)의 악행을 증명할 단서들을 찾아 모으는 사월(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월은 보금그룹의 32주년 기념행사에서 만후의 악행을 폭로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그와 뜻을 같이하는 찬빈(윤현민 분)이 그를 위해 아버지의 악행에 대한 증언이 담긴 녹음기를 건넸다.

사월은 기념행사의 중반, 홍도(송하윤 분)와 함께 현장에 들이닥쳤다. 그는 만후를 부르며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혀달라. 10월 28일 오후 7시 천비궁 명일동 현장에는 왜 오셨느냐. 혹시 이것 때문인가"라고 말하며 녹음기를 재생시켰다. 녹음기 속에는 과거 고아원 붕괴 사건의 책임이 만후에게 있음을 알리는 증언이 담겨 있었다. 사월은 "이 내용이 밝혀지는 게 두려워서 녹음기를 찾으러 현장에 간 거다"라며, 현장에 왔던 만후가 자신의 악행을 숨기기 위해 홍도를 공사장에서 밀어 떨어트린 사실을 알렸다.

이처럼 놀라운 일이 밝혀졌음에도 누구하나 동요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만후의 악행을 크고 작게 도왔고, 그로 인해 공로상을 받기위해 자리에 앉아 있었던 이들이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만후는 콧방귀를 뀌며 "(사월과 홍도를)끌어내라"고 큰소리 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기억을 어느 정도 되찾은 홍도가 "당신이 날 밀었다"고 만후를 몰아 세우고, 과거 만후의 옆에서 그를 도왔던 비서가 영상을 통해 그의 악행을 폭로하자 사람들이 동요를 보이기 시작한 것. 이를 보고 사월은 "도와달라"고 호소했고,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하나 둘 양심선언을 하기 시작했다.

만후가 홍도를 미는 것을 봤던 식당 직원은 "내가 다 봤다. 강만후 저 사람이 이홍도 씨를 미는 걸 봤다"고 증언했고, CCTV 회사의 대표는 "사고 당일날 명일동 CCTV를 회수했다. 회장의 모습이 담긴 CCTV를 없애는 댓가로 보금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고 말했다. "식당 아줌마 납치해서 요양병원 보낸 일 내가 했다"고 자백하는 비서도 있었다 .

결국 만후는 이성을 잃었고 "다 거짓말이다. 내가 한 게 아니다"라고 발악을 했지만, 자리에 있었던 언론의 눈을 피할 수는 없었다. 득예는 딸의 활약을 지켜보며 '사월아. 네 할아버지의 한을 풀어줘서 고맙다. 이제 넌 보금그룹을 이어받을 자격이 있다'고 마음 속으로 격려했다.

이처럼 '고구마' 사월은 각성했고, 복수의 전반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그 뒤에는 득예와 찬빈 등의 도움이 있었지만, 마냥 긍정적이기만 했던 그의 변화가 시원함을 주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있다. 천하의 악당 만후가 그렇게 간단히 쓰러질리 만무하고, 악녀 혜상(박세영 분)은 타깃을 세훈(도상우 분)으로 바꿔 또 다른 계략을 세우고 있다. 과연 '사이다'로 변신한 사월은 이 모든 문제를 이날처럼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내 딸 금사월' 방송화면 캡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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