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 자동차 유리에 구멍을 낼 정도로 큰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태국에선 관광버스가 기차와 부딪혀 3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지구촌 사건사고, 김지선 기자입니다.
[앵커]
도로와 자동차 위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우박이 쏟아집니다.
달걀만한 크기의 얼음덩어리에 시장 슬레이트 지붕엔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
한시간 가까이 내린 우박 세례에 자동차 유리도 폭격을 맞은 듯 구멍이 났습니다.
최대 직경 4cm의 우박으로 재산 피해가 속출했는데, 1959년 기상 관측 이래 우박 피해로는 최악이라고 기상당국은 밝혔습니다.
철도 선로를 가로질러 지나가려는 2층 버스.
잠깐 멈춰서는가 싶더니 달려오는 열차에 그대로 받힙니다.
태국 중부에서 관광객을 태운 2층버스가 열차와 충돌해 운전자 등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과실인지, 신호등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광버스의 앞부분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관광객을 태우고 가던 관광버스가 마주 오던 화물차와 충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와 관광객 1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6명은 상태가 심각하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