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타이완(台湾) 타이베이(台北)를 잇는 하늘길이 최초로 열린다.
대구광역시청은 "저비용항공사(LCC)인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오는 5월 5일부터 대구∼타이베이 정기노선을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180석 규모의 A320-200을 주 4회(화, 목, 토, 일) 운항할 계획이다.
타이거에어 타이완 IT610편은 타이베이에서 16시 40분에 출발해 대구에 19시 50분에 도착하며 IT611편은 대구에서 20시 50분에 출발해 타이베이에 22시 0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왕복운임은 최저 20만원대 수준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당초 7월부터 대구~타이베이 노선을 정기노선으로 편성·운항 계획이었던 국내 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도 오는 5월부터 대구∼타이베이 노선에 취항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취항이 확정되면 189석 규모의 B737-800을 주 3회(화, 목, 토) 운항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구~타이베이 직항노선 운항을 신호탄으로, 대구發 국제노선 신설이 가속화될 것이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 제1관문 허브공항인 도쿄 나리타의 하늘 길을 열어 지역 상공계와 대구경북 시도민의 오랜 염원을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일본 후쿠오카 노선도 유치해 대구국제공항의 실질적인 노선 다변화를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