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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중국서 5천만불 투자 유치했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4.29일 00:34
[한국경제신문 ㅣ 추가영/임원기 기자] “우버와 에어비앤비 등에 투자한 중국 힐하우스캐피털이 배달의민족을 선택한 것은 푸드테크(음식+기술) 분야의 성장성을 높게 봤기 때문입니다. 효율적인 배송시스템을 구축해 한국의 우버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국내 1위 배달 앱(응용프로그램)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8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투자회사인 힐하우스캐피털로부터 5000만달러(약 569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해 ‘수수료 0%’의 파격 전략을 내놓으며 업계 경쟁을 선도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사진)는 28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번 투자 유치가 배달에서 푸드테크 사업으로 한 단계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치킨, 짜장면 등 배달음식 외에 신선식품, 식자재 등으로 배달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며 “일반 배송기사들도 언제든 콜을 받으면 배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우버와 같은 효율적인 배차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시아 최대 규모 투자회사인 힐하우스캐피털이 우아한형제들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이유를 묻자 “배달음식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푸드테크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비전을 높이 산 것 같다”고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에 이어 배민라이더스(맛집배달대행), 배민프레시(신선식품 정기배송) 등 신규 사업에 뛰어들었고, 올가을께 반조리 식품·식자재를 배송하는 ‘배민쿡’을 출시할 계획이다. 배민라이더스 서비스도 올해 서울·경기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김 대표는 이들 4개 사업을 ‘쿼드닷(quad dot)’이라고 불렀다. 그가 즐겨입는 검은색 티셔츠와 ‘쿼드닷’에서도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영향이 느껴졌다. ‘쿼드닷’이 잡스가 말한 ‘점의 연결(connecting the dots)’과 연관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대표는 “우아한형제들이 잘하는 게 패러디 아니냐”며 “‘과거 일련의 사건들이 당시엔 각각의 점처럼 보이지만 어느 순간엔 다 연결이 되더라’는 잡스의 말을 사업에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보기술(IT),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우아한형제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4개의 사업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라이더(배송기사)를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관건이다. 김 대표는 “우버 같은 모습이 될 것”이라며 “60여명의 배민라이더스뿐 아니라 일반 배송기사도 배달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460명 직원 가운데 70여명 수준인 개발인력을 올해 100명 이상으로 늘리고 효율적인 배차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0년부터 쌓인 음식배달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도 무궁무진하다. 날씨와 지역에 따라 수요예측이 가능하다. 저녁식사 전 오후 4~5시에 비가 내리면 배달 주문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들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계획적으로 식자재를 매입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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