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일전 녕안시조선족중학교에서는 사생들을 열광하게 하는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되였다. 줄곧 녕안시조선족중학교에서 초중, 고중을 다녀온 한국 서대원학생이 올해의 류학생 대입시험에서 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3명만 모집하는 청화대학 경제금융학부에 성적순위 제8명으로 면접까지 무난히 통과하여 녕안조중의 실력을 과시하였다.
류학생 대입시험전 학교에서는 환송회를 조직, 서대원학생(가운데)과 고3 리과반 과임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지난해 류학생 인입자격을 획득한 녕안조중은 서대원학생의 류학생 수험을 위하여 학교지도부와 해당 과임들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서대원학생을 위하여 학교에서는 고중3학년 과임들중 수학, 물리, 화학, 영어 등 4개 과목의 과임들인 리옥영, 윤영자, 곽봉운, 우해정 등 4명 교원을 그의 단독과임을 겸하게 하였다. 그들은 고3학생들의 정상수업을 하는외로 정규정인 작식시간을 작성하여 서대원학생을 위해 진도를 짰으며 단독지도와 복습에 심혈을 기울였다.
서대원학생을 위한 일대일지도는 그만큼 과임들에게는 큰 부담 이 아닐수 없었다. 수험 내용 범위가 다르고 수험시간이 다르다 보니 과임들로 말하면 전에 없던 새로운 도전이였으며 일대일의 지도를 맡아본적이 없는 과임들에게는 어떻게 해야 효과를 낼수 있을것인가 하는 등 모두가 새로운 도전이였다.
그들은 실천중에서 경험을 모색하였고 사생지간의 호흡을 맞추기에 노력하였다. 그 어떤 기성모식도 없었으므로 과임들은 그만큼 서대원학생에게 온갖 사랑과 정성을 다 쏟아부었다. 또한 그의 생활 세부에까지 주의를 돌려 친자식처럼 정서나 학습분위기까지 꼼꼼히 체크하였다.
어려서부터 높은 뜻을 세운 서대원학생 또한 과임들이 내준 복습내용을 제때에 소화했을뿐만아니라 자각적으로 공부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한 문제를 내주면 두 문제를 풀어바쳐 때론 과임들을 땀나게 한적도 있었다..
세상에 우연이 없듯 서대원학생의 청화대학 입학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이는 녕안조중 사생들의 단합으로 이루어낸 뜨거운 합심의 호함진 열매이다.
이런 장거는 이제 곧 이어지게 될 녕안조중 학생들의 대학입시에 신심과 용기를 북돋우어 주게 될것이며 녕안조중의 밝은 앞날을 기약하는데 때맞춰 불어온 봄바람이 될리라 믿는다.
/최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