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쁜 책가방을 갖고싶어요”, “나는 새 크레용을 갖고싶어요.” 이것은 연길시 건공가 연화사회구역의 자페증어린이들이 산타할아버지에게 쓴 손편지들이다.
연화사회구역은 자페증아이들이 모두 저마다의 작은 꿈을 갖고있다는것을 우연히 알게 되였다. 하여 아이들에게 메모지를 나눠주면서 자신의 꿈을 적어오면 산타할아버지가 실현해줄것이라고 하였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작은 꿈”들을 적어왔다.
예쁜 책가방을 갖고싶어하는 아이, 새 크레용으로 집을 그려보고싶다는 아이, 예쁜 공주옷을 언니랑 같이 입고싶다는 아이, 아이들의 꿈은 저마다 달랐지만 모두 소박하고 예뻤다. 하여 연화사회구역에서는 아이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려고 마음먹었으며 관할구역내의 재직당원, 애심협회 회원, 청년지원자들에게 련락하여 사실의 자초지종을 알려주었다.
십여장의 작은 쪽지들을 하나하나 훑어보던 지원자들은 당장 아이들의 꿈을 실현시켜주겠다고 흔쾌히 승낙하였으며 너도나도 “산타할아버지”를 자처하였다. 수많은 이름 없고 얼굴도 없는 “산타할아버지”들은 아이들을 위해 조용히 선물주머니를 준비하였다.
책가방을 선물 받고 기뻐하는 어린이
사실 작은 꿈들이지만 아이들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치료비와 생활비를 부담하느라 매번 예쁜 가방, 예쁜 학용품들을 사줄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새 학용품들을 받아안은 자페증아이들은 너도나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학부모들도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통신원 현청하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