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상윤 기자 = AC 밀란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지도하는 것은 모든 감독의 꿈이라면서도 현재 밀란 선수들에도 충분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14일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으로서 어떤 선수와 함께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최고 선수들을 지도하는 건 모든 감독의 꿈이자 소원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하지만 나에게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티아구 실바가 있고 이들이 밀란 선수라는 사실이 행복하다."라고 강조했다.
밀란은 올 시즌 세리에 A 2연패에 도전했지만, 결국 무패 우승을 달성한 유벤투스에 스쿠데토를 빼앗겼다. 시즌이 끝나자 알레산드로 네스타, 필리포 인자기, 젠나로 가투소, 클라렌스 셰도르프 등 이른바 '황금세대'가 모두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지만, 알레그리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전력 이탈 대열에 합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스로 밀란 생활에 만족하며 이곳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다."라며 이브라히모비치의 잔류를 확신했다.
올 시즌 무관에 머문 밀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전망이며, 최우선 영입 대상은 맨체스터 시티의 카를로스 테베스로 알려졌다.